전국철도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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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65호 특별판

18 그대들을 희망의 이름으로 기억하리라  || 683 / 68
비정규노동자, KTX 여승무원 파업에 부치다
백무산 06.19
일제 치하 1929년 함경도 원산 도시 전부를 마비시킨 조선노동자의 목숨 건 총파업을 기억하라! 장기 파업으로 초조해진 일본인 화물주들 일본에서 노동자들 급거 공수하였는데, 현해탄 건너 부산항에서 기차를 타고 원산역에 내린 일본노동자들 조선에 일꾼 모자라 아우성이라더니 정작 도시는 쥐 죽은 고요 부두에 내린 일본노동자들 조선노동자... / 미분류호
17 인간으로 살기 위하여  || 636 / 70 윤동수 06.19
철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침낭을 준비하고 장기전에 대비한다는 KTX여승무원들의 투쟁소식을 접하니 안쓰럽기 그지없습니다. 차디찬 시멘트바닥에서 잠을 청하며 여러분들은 인간과 세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을 줄 믿습니다. 20대 여성이 대부분인 여러분들은 지난 몇 주간 세상에 태어나서 일찍이 겪어보지 못했던 낯선 경험을 했을 겁니다. 수많은... / 미분류호
16 우리는 누구나, 누구의 생에 돌멩이 하나입니다  || 779 / 59 이경자 06.19
어느 날, 뉴스에서 문자메시지로 여러분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기사를 보고 문득 떠오른 첫 번째 생각은 ‘여자기 때문이다’였습니다. 그때 마치 저녁연기처럼 제 가슴에 피어오르던 모욕감, 굴욕감을 어찌 글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나와는 상관없어도 나와 상관 있는 이 일, 이 굴욕, 이 모욕을. 그러나 아무 것도 해 줄 것이 없는 어머니뻘의... / 미분류호
15 타오르는 꽃들  || 759 / 65 김사이 06.19
깔끔하고 산뜻한 제복을 입은 그녀는 KTX 여승무원 고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는 그녀는 떨리는 마음으로 출근하면서 최선을 다해 일을 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오는 것은 골골거리는 육신뿐 하늘이 주신 귀하디귀한 생명 생리휴가도 마음대로 못쓰고 일을 해야 하는 하다못해 철도공사 직원들에게 주는 무임승차증도 받지 못하... / 미분류호
14 먼 길  || 761 / 76
파업 중인 승무원의 일기
김자흔 06.19
토독 토독 떨어지는 빗방울을 세다가 새벽녘에야 겨우 잠이 들었다 창문을 내려치는 난타 소리와 휘익, 몰아쳐대는 폭풍우 소리 오늘은 또 어디서 차가운 잠을 청해야 하나 까뭇, 다시 잠의 나락으로 빠져들었다 칼끝을 박고 있는 듯한 명치 끝 통증 깜짝 깨어나니 웅크린 태아잠을 하고있다 온몸은 식은땀에 젖어있고 생각은 밑바닥으로 곤두박질... / 미분류호
13 안드로메다로 가는 메텔에게  || 921 / 69 조정 06.19
메텔, 은하철도999를 타면 당신이 있어요 메텔, KTX를 타면 여승무원 김텍스 양들이 있어요 메텔, 당신은 승무원이 아니고 비정규직 떠돌이별 김텍스 양들은 승객이 아니에요 메텔, 은하철도999에서 떠돌이별까지, 먼가요? 핸드폰이 울려요 -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를 인당수가 산산조각 내기로 했습니다 KTX 성단 관리국에서 송신해 준 친절한... / 미분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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