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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국가인권위원회 단식농성 투쟁. 구속동지 옥중단식 투쟁.
우리는
정부와 철도청의 야만적 노조탄압과 국민기만에 맞서 목숨을 건 단식농성을
인권의 마지막 보루인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감행했다. 꺾일지언정 굴복하지
않는 철도노동자의 혼으로, 어떠한 악조건과 어려움 속에서도 지켜져야
하는 노동자 투쟁의 의리와 단결의 힘으로 우리는 단식농성을 전개했다.
우리의
단식투쟁은 정부와 철도청의 야만적 노조탄압에 대한 철도노동자의 전면전을
선포하는 투쟁이자, 온갖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하며 스스로의 약속을
저버리는 정부와 철도청에 대한 엄중한 경고였다.
우리의
농성투쟁은 4·20 노정합의 파기의 주범이 정부임을 알리는 투쟁이었으며,
6·28 총파업의 정당성을 확인하는 투쟁이었다. 정부와 철도청의
거짓을 하나씩 폭로하며 저들의 비이성적 노조탄압의 현실을 사회에
고발하는 투쟁이었다.
그러나
우리의 투쟁이 진행되는 순간에도 죽음의 쳇바퀴는 멈추지 않았다. 고
이광택 동지의 죽음에 우리는 또 한번 눈물을 쏟아냈고, 이어지는 철도청의
허위에 찬 주장과 노조탄압에 우리는 또다시 투쟁을 결의했다.
저들의
탄압과 거짓주장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구속된 동지들도 생사를
넘나드는 옥중단식 투쟁으로 결의를 밝혔다. 우리의 투쟁에 화답하는
천만 노동자가 연대의 함성을 울렸다. 군화발에 짓이겨져도, 부당징계의
칼날에 도려져도 다시 또다시 일어서는 철도노동자의 질긴 생명력을
확신하는 조합원 동지들이 뜨거운 투쟁결의를 세우기 시작했다.
전국의
철도현장에 반격의 기운이 움트고 있다. 우리의 투쟁은 새롭게 불타는
노조탄압 분쇄, 노정합의 이행을 위한 철도노동자의 전면적 반격을 위한
불꽃으로 산화돼야 한다. 야만적 노조탄압에 굴하지 않는 철도노동자의
혼으로, 현장투쟁의 불꽃으로 일어서야 한다.
단식농성투쟁의
과정에서 확인한 천만노동자 연대투쟁의 불씨를 안고, 철도노동자 투쟁결의의
불씨를 안고 국가인권위원회를 시작으로 전국의 현장으로 달려간다.
광야를 불사르는 단결투쟁의 불꽃으로 번져간다.
이제
반격은 시작되고 있다.
전국의
철도노동자여 단결하라!
2003년
8월 1일 전국철도노동조합 국가인권위원회 단식농성단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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