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소식마당 > 소식지

 

[철노속보24] "민들레 홀씨로 살아오소서"
중앙쟁대위

2003년 07월 31일 2355  /  31
  03속보_24.hwp(240.7 KB)

24호 2003. 8.1 (금)  발행처:철도노조 중앙쟁대위 / 발행인:이형원 / krwu.or.kr / ☎철도 921-5977



 

 

◀ 고 이광택 동지 영결식

고 이광택 동지를 목놓아 부르는 유족들과 눈시울 붉어진 동료들.

31일, 오전 9시 구로차량사무소에서는 고 이광택 동지에게 이별을 고하는 영결식이 비장함속에 치러졌다.

철도노조 이형원 위원장 직대는 추도사를 통해 "그대 장례식마저 미뤄져야 했던 것은 이 죽음의 쳇바퀴를 돌리는 자가 누군지 말해주는 그대 마지막 가르침은 아니었는가" 질문하며 눈물을 비췄다.

올해 들어 17번째 산재사망사고, 무참히 무너지는 목숨들과 남은 가족들.

언제부턴가 떠난 동료를 위해,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해 통곡하는 철도노동자들.

우리 살아남은 자의 몫은 이 억울한 죽음의 쳇바퀴를 세우는 것이다.

살아서 일하는 건강한 철도현장을 반드시 만들어, 민들레 홀씨로 되살아오는 동료들을 맞이하는 것이다.
 

 

고 이광택 동지여

봄이면 얼음장같은 동토를 깨는
강인한 새순으로

여름이면 숨막히는 불볕더위 잠재우는
시원한 장대비로

가을이면 거친 들판 어루만지는
따뜻한 바람결로

겨울이면 얼음장 뚫고 솟아오르는
불굴의 샘물로

그렇게 살아 오십시오

 

 

31일, 인권위 단식농성과 옥중 단식농성이 일주일을 맞았다.

단식단 동지들은 핼쑥한 얼굴에 살아있는 눈빛으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농성장에는 서울지하철·도시철도·인천지하철 노조 위원장 등 궤도연대와 전국보건의료노조, 민주노동당 용산·중량갑 지구당, '다함께' 동지들이 찾아와 투쟁기금을 전달하고 갔다.

또한, 청량리기관차와 서울기관차, 서울전기, 수색차량, 시흥차량, 분당차량 조합원들이 단식단을 지지 방문해 힘을 전했다.

철도가족들은 오전에 고 이광택 동지 영결식에 참가한 후 행자부 앞 선전전을 진행했다.

 

 

 재판소식
   
8월 1일 오전 10시 부산지법 355호 법정
   부지본 임순평 위원장/유병국 부산기관차지부장/부지본 이용석 대외협력국장(석방)

 


  
쓰기 목록 추천 수정 답글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