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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노속보16] 철면피한 철도청의 노조탄압
중앙쟁대위

2003년 07월 19일 5674  /  15
  03속보_16.hwp(136.7 KB)

16호 2003.7.19 (토) 발행처:철도노조 중앙쟁대위 / 발행인:이형원 / krwu.or.kr / ☎철도 921-5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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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청사 항의방문

철도청의 노조탄압은 이미 철면피한 지경에 이르렀다.

18일, 대전청사에서는 조합원들에 대한 2차 징계위와 기관사·차량관리원 계약직 면접이 함께 진행됐다.

한손으로는 조합원들의 목을 자르고, 또 한손으로는 계약직 채용을 서두르며 단협을 위반하고 있는 철도청.


이를 저지하고자 항의방문을 하러 간 조합원들은 공권력에 가로막혔다.

조합원들이 느낀 것은 강렬한 분노.

항의방문을 한 조합원들은 "탄압은 파국을 부르고 억압은 반발을 낳는다"는 강력한 경고를 전달했다. 또한 침묵은 더 큰 굴종을 부르며, 계속되는 탄압은 분노에 찬 저항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겼다.
대전청사를 매섭게 쏘아보며 현장으로 돌아간 조합원들.

수차례에 걸쳐 합의를 파기하고, 철도노동자 탄압에 노골적으로 나서고 있는 철도청에 맞선 분노가 살아나고 있다.

 

18일, 철도청이 2차징계위를 통해 25명의 조합원을 배제징계해 조합원들의 분노가 증폭되고 있다.

이날 철도청은 조합원 18명을 파면하고 7명 해임, 15명 정직을 결정했다.

소식을 접한 철도노조 황정우 조직실장은 "노동조합을 말살하겠다는 의도가 짙게 깔려 있는 철도청의 징계 행태는 오히려 철도노동자들의 분노에 불을 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3차 징계와 4차 징계는 오는 22일(44명)과 25일(15일)에 열릴 예정이다.



철도청은 언론을 통해 "반성 기미가 보이면 선처하겠다"는 말을 유포하고 있다.
철도청의 이러한 입장은 다시 한번 철도노동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다.

첫째, 철도청은 현재 대책없는 대량징계를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다가오는 하계수송에 대한 대비책이 전혀 없으며, 원활한 열차 운행을 책임질 수 없다. 따라서 명분으로 마련한 것이 '반성론'을 통한 생색내기식 '선처'다.

둘째, 최대한 노동조합을 타격하고 조합원들을 위축시키겠다는 의도다.
'선처'라는 미끼를 통해 조합원들이 자기 정당성을 변호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철도청은 알아야 한다.
힘을 이용해 탄압과 우롱을 계속한다면 궁지에 몰리는 것은 결국 철도청이 될 것이다.

지금 반성해야 할 것은 철도노동자들이 아니라 합의파기와 노조탄압의 죄적을 쌓고 있는 철도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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