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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은
언론을 통해 "반성 기미가 보이면 선처하겠다"는 말을 유포하고
있다. 철도청의 이러한 입장은 다시 한번 철도노동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다.
첫째,
철도청은 현재 대책없는 대량징계를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다가오는 하계수송에 대한 대비책이 전혀 없으며, 원활한 열차 운행을
책임질 수 없다. 따라서 명분으로 마련한 것이 '반성론'을 통한 생색내기식
'선처'다.
둘째,
최대한 노동조합을 타격하고 조합원들을 위축시키겠다는 의도다.
'선처'라는 미끼를 통해 조합원들이 자기 정당성을 변호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철도청은 알아야 한다. 힘을 이용해 탄압과 우롱을 계속한다면 궁지에
몰리는 것은 결국 철도청이 될 것이다.
지금
반성해야 할 것은 철도노동자들이 아니라 합의파기와 노조탄압의 죄적을
쌓고 있는 철도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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