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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순직사고에 대한 시설지부장회의 성명서
시설분과국

2001년 07월 03일 675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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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무분별한 인력감축이 죽음을 부르고 있다.


전국 시설지부장 회의 참가자 일동은 비통한 심정으로 6월 29일 발생한 부산보선의 보선장 김삼수 동지의 죽음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지금 보선현장은 죽음의 무방비 상태에 놓여있다.
4월 26일 대구 보선 부보선장 김상철 동지, 5월 4일 전의역 사고로 작업인부 2명, 6월 20일 부산보선 보선장 여상도 동지, 우리는 두 달 사이에 무려 5명의 억울한 죽음을 접했다.
특히 부산보선의 경우에는 최근 2년 사이에 총 5명이 직무사상 사고로 사망하는 사상초유의 죽음의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무수한 철도관련 종사자들의 죽음과 알려지지 않은 부상까지 헤아린다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다.

도대체 무엇이 아까운 목숨을 억울한 죽음으로 내모는가?
이제 우리는 살아남은 자의 최소한의 도리로 이 물음에 답해야 한다.
철도청은 매번 사고가 있을 때마다, 작업안전수칙 준수 및 열차감시원의 배치를 강조해왔다.
그러나 현장의 현실은 어떠한가? 보선현장은 1996년부터 진행된 인력감축으 로 1800여명의 인력이 감축되었다.
철도청의 무분별한 인력감축으로 인해 대부분의 현장 선로반은 열차감시원을 배치하는 것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현장의 인력을 고려치 않는 무리한 작업계획, 더욱이 빈번한 야간작업후의 충분치 못한 휴식, 사고의 위험은 곳곳에 상존하고 있다.

결국 철도청의 무분별한 인력감축과 현실을 도외시한 안전대책으로 인해 보선현장은 달리는 열차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철도청의 무분별한 인력감축 중단과 인력충원, 그리고 근본적인 안전대책의 수립이 없는 한, 억울한 죽음은 계속될 것이다.
전국시설지부장 일동은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의 재발을 결코 용납치 않을 것이다. 또한 철도청의 무분별한 인력감축 중단과 현장 인력 충원, 근본적인 안전대책 수립을 강력히 촉구한다.

◎ 우리의 주장 ◎

- 철도노동자 다 죽이는 인력감축 중단하라!!

- 철도노동자 다 죽이는 철도민영화 반대한다!!

- 현장인력 충원하고 안전대책 수립하라!!


2001년 7월 2일

전국시설지부장회의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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