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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성명]정부와 경찰은 화물연대 파업의 본질을 호도하지 말라
철도노조

2006년 12월 04일 2548  /  63

정부와 경찰은 화물연대 파업의

본질을 호도하지 말라!!!



화물연대의 파업 첫째날부터 조합원은 물론 비조합원까지 파업에 적극 동참하면서 예상과 달리 물동량 차질이 발생하자, 다급해진 정부는 경찰을 앞세워 파업의 본질은 외면한 채 탄압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월요일인 내일(12/4)부터 파업 참여율이 높아지고 물류차질이 본격적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대응강도의 3단계(Yellow)로 격상과 화물연대 본조와 각 지부에 대한 압수수색 카드를 내세우면서 국정현안조정회의에서 직접 다루기 시작하였다.

경찰은 경찰청장이 직접 나서서 각지의 화물차 관련 사건사고들을 모두 화물연대와 연관시키기 위해 일요일 오후 내내 호들갑을 떨었다. 경찰은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모든 사건들을 사실상 화물연대의 지시로 발생한 것이라고 단정 짓고 있는 것이다. 본질을 호도하기 위한 이러한 대응방식은 이미 2003년 화물연대 파업당시부터 경찰이 자주 사용해온 것이다.

화물연대는 화물차와 관련된 수건의 사고들을 대단히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사건의 진실을 파악하고 유사한 사고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파업 분위기에 편승하여 조합원/비조합원을 불문하고 사적 감정을 표현하는 가능성, 도난이나 파손 등 평소에도 발생하는 사고들이 침소봉대되는 가능성, 그리고 절박한 심정으로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또는 비조합원이 파업호소를 거부하고 운행에 나선 운전자들과 충돌하면서 사고로 돌출되는 가능성 등 여러 가지를 염두에 두고, 탄압의 빌미를 제공하는 불미스러운 일에는 조합원들이 결코 관여되지 않도록 조직을 점검하고 있다.

현재 화물연대 파업은 12,000명의 조합원 뿐 아니라 비현실적인 운송료와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함께 고통받는 많은 비조합원들이 동참하고 있다. 부산을 기종점으로 하는 장거리 간선물량은 대부분 정지된 상태인데, 이것은 화물연대의 요구에 공감한 비조합원들이 파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화물연대는 총파업을 가결시키지 못한다’, ‘화물연대는 파업에 돌입하지 못한다’,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별 파급력은 없을 것이다’는 안이한 상황인식으로 일관하였고, 이제는 태도를 돌변하여 온갖 빌미를 만들어 탄압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 우리는 파업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정부와 경찰의 어떠한 시도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 우리는 온갖 사건사고를 침소봉대하려는 경찰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혹시라도 탄압 에 빌미를 제공하는 사고에 조합원들이 관련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
● 우리는 조합원과 비조합원 하나되어 물류를 멈추는 위력적인 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2006년 12월 3일
화물통합노동조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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