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은 감시와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상생의 관계이다.
전기지부장회의를 감시하고 통제하려는 전기기술단을 규탄한다.
13일 조직실에 괴문서가 접수되었다. 전기기술단이 각 지사 전기팀에 9월 5일 개최된 전기지부장 회의 내용을 요약해서 보낸 내용이었다. 그 내용을 보면 회의 안건에 대한 결과 뿐만 아니라, 회의 과정속에서 지부장발언까지 상세하게 적혀있고, 회의 말미에서 잠시 거론된 안까지도 논의한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문서 내용을 보면, 누가봐도 전기기술단이 지부장회의를 어떠한 경로든 간에 감시를 해왔다는 것이고, 회의 발언을 통해 지부장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대응을 해왔다는 것을 알수 있다.
지부장들의 성향에 따라 투쟁하는 지부장들을 현장과 분리시키거나 최대한 회유를 통해 노동조합을 사측에 입맞에 맛게 재편하고 통제하려는 전기기술단의 노무관리는 7-80년대에 나 있음직한 전근대적인 방식인 것이다.
14일 전기분과는 노사인력실사를 위한 노사협의에서 이에 대해 항의하고, 전기기술단장의 사과와 문서가 작성된 경로를 밝히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요구하였다.
우리의 요구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노조를 통제하려는 의도를 가진 전기기술단과 어떠한 대화도 하지 않을 것이다.
어떠한 경로로 전기지부장 회의를 감시하고 통제했는지에 대해 정확한 해명 없이는 전기기술단은 대화상대가 아니라, 3000여 전기조합원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투쟁대상일 뿐이다.
지부장들의 의견을 듣고 현안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지부장회의 내용을 알려고 했다는 말도 안되는 구차한 변명은 하지 마라. 진정 그러한 맘이었다면, 노조가 정식적으로 요구하는 안건을 검토하고 해결하면되는 것이다. 그러나, 지부장들의 회의 발언까지 일일이 확인하였다는 것은 지부장들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였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16개 전기 지부장들은 18일 전국전기지부장 회의를 통해 전기기술단의 노동탄압에 대해 묵과하지 않고, 총력투쟁을 결의할 것이다.
노동조합을 통제의 대상으로 한 대가가 어떠한 것인지 똑똑히 보여 줄 것이다.
2006년 9월 15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국/철/도/노/동/조/합 전기분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