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에만 눈먼 철도공사 규탄한다 !
김천환 여객사업본부장이 ‘호소문’으로 차장승무생략과 역외주화가 철도발전이고 직원을 위한 것 인양 말하며, 철도구조조정을 신봉하는 주문(呪文)을 외고 있다.
아니 공사전환 이후 영업수익 책임을 떠안은 이철사장을 비롯한 관리자들이 ‘경쟁력’이란 이름으로 신자유주의를 광신하고 있다. 승객의 안전과 공공성이란 것은 애써 외면하면서....
‘역’이란 그들의 생각처럼 표만 파는 곳이 아니다. 사고가 발생해도 역직원은 표만 팔고 과자라도 하나 더 팔아야 하며, 시설·전기·차량은 승차권과 카드영업사원으로 외주화 해서 수익만 올리면 ‘경쟁력’있는 것인가? 돈벌이 앞에 승객의 안전과 공익은 모두 사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단 말인가?
열차 안전을 책임지는 ‘열차승무원’을 생략하고 관광안내원과 군 호송원이 승차한 열차에서 안전조치가 필요하면 역장이 승차권·과자 팔다가 열차까지 돌봐야 하며, 운행 중인 열차에서 기관사가 운전대를 놓고 열차를 점검해야 한단 말인가?
이들은 대구지하철 참사를 벌써 잊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차장 한명만 더 있었더라면...”하고 한탄했었는가?
‘안전’이라는 두 글자만 지우면 많은 고객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자신들의 자리를 보전할 수 있다. 그리고 ‘철도구조조정 성공신화’로 정부와 자본가들에게 인정받을 것이다.
철도노동자들은 늘 국민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승객안전, 철도안전, 철도노동자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값싸고 편리하게 이용할 승객들을 생각하며 그것을 자부심으로 알고 열악한 환경속에서 일해왔다. ‘좋은 여행 됐어요’란 한마디에 눈물을 훔치는 그런 사람들이다.
철도노동자들의 투쟁은 국민을 승객을 위한 투쟁이었다. 그리고 그 자부심이 바뀔 이유는 없다. 국민의 철도 공공철도를 천박한 상업철도로 전락시키려는 출세주의자들을 내몰고 공공철도를 건설할 것이다.
철도안전과 공공성을 지키는 운수동지의 투쟁을 지지하며, 전체 철도노동자는 국민의 철도를 향해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06년 8월 17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국/철/도/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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