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론보도를 위해 노력하시는 귀사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끝.
<성명서>
사장 대화를 요구하는데 폭력진압으로 대답하나?
우리는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른 경찰책임자와 진압을 요청한 철도공사 경영진에게 끝까지 폭력진압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
승무원 김현정씨 왼쪽 팔 골절과 허리부상 (서대문 적십자 병원)
승무원 정지선씨 쇼크로 각각 병원후송(서대문 적십자 병원)
승무원 이선화씨 쇼크로 기절하여 병원후송(서대문 적십자병원)
승무원 최소영씨 (서대문 적십자 병원)
승무원 이정화씨 탈진 (용산 중앙대병원)
승무원 강혜련씨 전투경찰이 머리를 밟고 지나가 뇌진탕 증세(용산 중앙대병원)
승무원 고송화씨 허리부상(용산 중앙대병원)
승무원 정진경씨 갈비뼈 부상(용산 중앙대병원)
승무원 유지은씨 탈진 (용산 중앙대병원)
승무원 왕재연씨 탈진 (용산 중앙대병원)
승무원 정미정씨 탈진 (용산 중앙대병원)
승무원 장수경씨 쇼크로 호흡곤란(용산 중앙대병원)
3월 27일 오전 8시 30분부터 철도공사 서울 사옥에서 이철 철도공사 사장단 이하 공사경영진과 17개 자회사 사장단 사이에 회의가 열렸다. KTX 승무원 150여명은 오전 8시 40분터 사옥 로비에서 이철 사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평화적으로 농성중이었다. 승무원들은 회의가 열린 625호실 회의실에 접근조차 하지 않고 로비와 서울 사옥에서 서울역으로 통하는 구름다리옆에서 대기하며 농성을 벌였다.
오전 10시경부터 경찰병력이 배치되기 시작했고 노골적인 연행위협이 시작되었다. KTX승무원들이 이철 사장과 자회사 사장단을 불법으로 감금하고 있다는 명분이었다. 승무원들은 이철 사장과 대화를 원하였기 때문에 불법감금 주장은 옳지 않고, 다만 사장과 면담을 원한다는 입장을 전달하였다. 승무원들은 철도노조 본부조합에 요청하여 오후 13:00경 간부 1명이 공사관계자와 접촉하여 농성중인 승무원들과 면담을 수락할 것을 촉구하였다. 그러나 이철 사장은 끝내 면담을 거부하고 경찰투입을 요청하여 13:15분 전투경찰이 투입되기에 이르렀다.
승무원들을 강제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승무원들은 스크럼을 짜고 누워 저항하며 진압에 항의하였다. 이때 누워있는 승무원 강혜련씨의 머리를 성명 미상의 전투경찰이 밟고 지나가 뇌진탕증세를 일으켰으나 강제로 경찰버스로 호송하였다. 승무원 김현정씨는 경찰이 팔을 잡고 끌어내는 과정에서 우측 팔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밖에도 승무원 고송화씨가 허리부상을, 승무원 장수경씨가 호흡곤란을, 승무원 정지선씨가 쇼크를 일으켜 각각 용산 중앙대 병원과 용산 적십자 병원 응급실로 후송되었다. 이외에도 진압과정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승무원들을 일일이 거론할 수 없다.
우리는 경찰에 묻고 싶다. 철도공사 서울 사옥과 같은 거대한 빌딩에서 1층 로비농성을 벌이는 것을 두고 “경영진을 감금했다.”는 주장을 할 수 있겠는가? 수백명의 전투경찰과 여경까지 동원한 상태에서 150여명에 지나지 않는 승무원들이 6층에 있는 경영진을 감금했다는 주장을 믿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오히려 경찰은 이철 사장이 KTX 승무원들과 면담을 원치 않고 있으며 진압을 원하자 무리하게 경찰을 투입한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경찰은 체면을 중시하여 면담을 거부하고, 승무원 강제진압을 원하는 이철 사장과 철도공사의 사병노릇을 했다고 비난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되었다.
우리는 철도공사 이철 사장과 경영진에게 묻는다. KTX 승무원 150여명이 정말로 경영진과 자회사 사장단을 불법으로 감금했는가? 승무원들과 마주치는 것이 그렇게도 두려워 전투경찰을 요청하고, 진압을 요청하여 장기간의 파업투쟁으로 지친 여승무원들을 무자비한 폭력으로 그렇게 짓밟아야 했단 말인가?
우리는 오늘 폭력사태의 책임을 분명하게 물을 것이다. 이철 철도공사 사장과 경찰 진압 책임자, 지휘책임자는 오늘의 폭력사태에 대하여 즉각 사과하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지속적으로 탄압한 것도 모자라 무자비하게 짓밟는 이철 사장과 철도공사 경영진의 비인간적인 경영방침은 2만 5천 철도노동자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치고 말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006년 3월 27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국철도노동조합중앙쟁의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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