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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 정비창/시설/전기 조합원 결의문
중앙쟁대위

2003년 06월 22일 3458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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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6.22. (일) 창/시설/전기 결의문

철도노동자의 총파업투쟁으로 졸속적 철도입법 저지하자!


한국철도 100년!

한국철도는 민중들과 희로애락을 같이하며 한반도를 지켜왔다. 또한 한국철도는 분단된 한반도를 새롭게 연결하는 희망으로 7천만 민중과 함께해 왔다. 이제,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철도는 21세기 한반도 교통정책의 중심으로 동서를 연결하고 남북을 가로질러 만주벌판과 유럽까지 질주할 비상을 준비중이다.

그러나, 한국철도는 비상의 날개를 펴보기도 전에 끝없는 벼랑으로 추락할 절대절명의 위기에 서 있다. 참여정부를 표방한 노무현정부는 철도구조개혁을 한다며 한국철도를 두 동강 내려하고 있다. 정부는 열차안전을 벼랑으로 내몰 시설과 운영 분리정책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철도노동자의 피·땀이 서린 퇴직금과 연금을 갉아먹고 고용불안을 조장하는 등 철도노동자의 생존권을 송두리채 빼앗으려 하고 있다.

철도노동자는 그 동안 열악한 노동조건을 인내하며 열차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하루가 멀다하고 작업 중 동료가 쓰러지고 줄어든 인원에 뼈마디가 절여와도 '내가 선로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살인적 노동조건을 견뎌왔다. 또한 한겨울의 매서운 강바람을 온몸으로 맞서며 장갑마저 달라붙은 악조건 속에서도 신호체계의 점검을 숙명으로 여기며 지켜온 철도현장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나가라 한다. 우리의 생존권을 내놓으라 한다.

정비창/시설/전기 조합원 일동은 정부의 일방적 철도구조개혁법안 처리를 인정할 수 없다.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정부의 일방적 철도구조개혁법안 강행 처리를 강력히 규탄한다. 또한 정부가 철도노동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철도법안처리를 강행한다면 예정대로 28일 04시를 기해 전 열차를 멈추고 총파업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밝혀둔다.

참여정부를 표방한 노무현 정부는 노정합의를 준수하고 국민을 위한 진정한 철도개혁이 될 수 있도록 일방적 철도구조개혁법안 처리를 즉각 중단하라!.

우리는 졸속적·기만적 철도구조개혁법안의 본회의 처리를 저지하고 7천만 민족의 이동권이 보장될 수 있는 공공철도 건설을 위해 총파업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 총단결 총투쟁 총파업투쟁 승리하자!
- 4·20합의 파기했다. 총파업으로 쟁취하자!
- 철도개혁 가로막는 졸속입법 중단하라!
- 철도안전 위협하는 상하분리 철회하라!
- 노동조건 보장없는 일방입법 저지하자!

2003. 6. 22.
전국철도노동조합 정비창/시설/전기 조합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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