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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노] 화물연대 파업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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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5월 07일 10시 16분 14초
화물연대 파업 확산

포스코 등 교섭 거부 여전…운송하역노조 `준법투쟁` 시작




운임비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는 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 파업이 확산되고 있다.
포항, 경남지부 파업이 닷새째를 맞은 6일 현재까지 노조와 화주업체간 교섭이 이뤄지지 않자 부산, 전남 광양 등 타 지역 화물연대 지회들이 잇따라 파업에 가세하고 있다.

지난 2일 시작된 파업으로 물류운반과 공장가동이 중단된 포항, 마산지역의 경우 포스코, 한국철강측이 여전히 교섭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부터 시작된 대한통운, 한진 등 포항지역 일부 운수업체와 화물연대간 실무교섭도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다. 지난 5일 예정됐던 교섭은 포스코의 제품반출 시도에 반발한 화물연대가 거부했으며 6일 교섭은 포스코측이 긴급 운수업체 회의를 소집하는 바람에 열리지 못했다. 포스코측은 하루 110억원 가량의 피해액이 발생했다며 운송하역노조 김종인 위원장과 화물연대 김달식 지부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처럼 교섭이 난항을 겪자 5일 화물연대 부산지부 양산지회에 이어 6일 전남광주지부 광양지회, 충청지부 서부지회가 잇따라 파업에 가세했다. 또 6일 자정부터 전 고속도로 구간에서 10∼30여대씩 무리를 지어 시속 40∼60km로 운행하고 도로비를 동전으로 지불하는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운송하역노조는 "일부 영세철강업체의 부도와 용광로 가동 중단을 우려해 이들 업체에 대한 원자재 반입은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했는데도 화주업체들은 교섭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면서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전면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6일 브리핑을 통해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노 대통령이 관계장관의 보고와 대책이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협상의 문제와는 별개로 포스코 출하물량의 진출·입을 물리적으로 막고 있는 문제는 사회질서와 산업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고려해 조속히 해결토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교부, 노동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오후 국무총리 주재로 관련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김학태 기자(tae@labornews.co.kr)
매일노동뉴스
03-05-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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