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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럼즈펠드 "한국과 미군 재배치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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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3월 07일 10시 07분 12초
럼즈펠드 "한국과 미군 재배치 협의중"(종합)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미국은 현재 한국 정부와 주한미군의 철수 또는 재배치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6일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국방부 직원 및 장병들과 함께 한 모임에서 "한국의 새 대통령이 우리 관계의 균형과 우리 병력구조를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보자고 요청했다"면서 "리언 라포트(주한미군 사령관) 장군이 그 과정에 개입하고 있으며 그것은 한국 정부와 하는 협의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어 "그리고 나는 우리가 결국 거기에서 일부 사항을 조정하게될 것으로 본다"면서 "(주한미군) 병력들이 본토로 돌아오거나 더 남쪽으로 이동하거나 아니면 인접지역으로 이동하는 방안들이 정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전세계적으로 해외주둔 미군의 재배치를 계획하고 있다. 한미양국 국방관계자들은 지난달 말 서울에서 미국 2사단과 용산기지의 한강 이남 재배치, 주한미군 감축, 상호방위조약 개정, 전시 작전권 환수 문제 등에 관해 기본 입장과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럼즈펠드 장관은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새 방위전략과 새 병력규모 개념을 형성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런 다음 두번의 도상훈련을 하면서 우리가 실제로 한 전장에서 대규모 분쟁을 치르고 한 나라를 점령하는 것과 거의 동시에 다른 전장의 적을 신속히 패퇴시킬 능력이 있는 지를 분석했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주한미군과 관련해 "우리는 아직 한국에 많은 병력을 두고 있으며 그들은 전방 깊숙이 들어가 있고 그 점은 그들의 생명에 압박을 주고 있다"면서 "그곳에서 그들은 운신이 유연하지 않고 다른 일을 위해 사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북한의 25-35배나 되고 전방의 억지력 같은 것을 제공할 능력이 있다"면서 "그리고 우리는 물론 공중, 바다의 중심축과 병력 증강면에서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kdy@yna.co.kr
(끝)
2003/03/07 08: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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