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규정지키기' 안전운행
오늘까지 규정속도 등 준수
철도노조(위원장 천환규)가 열차안전 지키기에 나섰다. 지난 21일 돌입, 24일까지 진행되 는 규정준수운행은 열차 뛰어타고 뛰어내리지 않기, 규정속도 지키기 등 직종별로 열차운행 규정을 지켜 운행하는 것.
23일 노조는 “최근의 호남선 철도사고와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는 규정을 지킬 수 없는 현실이 키워낸 사고였다”며 “이번 안전운행은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안전불감증에 경각심을 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1일부터 철도청의 열차역과 전동차에서 오후2시부터 오후6시까지 실시된 규정준수운행으 로 인해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의 새마을호 운행시간이 평상시보다 30여분, 상행선의 경우 40여분 지연됐다.
이에 철도청은 서울역에 300여명과 부산역 150여명 등 관리자들을 각 역에 배치해 열차운 행 지연 방지에 나섰다. 이와 관련 노조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철도청이 운행지연 방지 를 위해 정상적인 점검을 하지 않은 채 열차를 출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남희 선전국장은 “열차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규정속도를 지키지 않는 것이 현실” 이라고 지적하고 “결국 사고가 발생하면 노동자 개인에게 책임이 돌아간다”고 비난했다.
/정청천 기자 doolmail@laborw.co.kr
입력시각 2003-02-23 0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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