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는 10일 오전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기단협 결렬에 따라 오는 17∼1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와 21∼24일 전국안전운행실천 투쟁 등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2월 총력투쟁에도 불구하고 단협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8일 전국쟁대위 회의에서 '3월 총파업'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철도노조는 △현장인력 충원, 외주용역화 철회, 노조활동 보장, 해고자 복직, 노동조건 개선 등 단협 요구 수용 △일방적 철도구조개편 계획 중단 △공공적 철도 발전방안 마련 위한 사회적 합의 등을 요구했다.
철도노조는 또한 3월에 공공적 철도발전을 위한 노정협상을 추진하고, 공공철도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철도노조는 "한국철도 특성상 시설과 운영의 통합운용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직인수위의 운영부문 분리·공사화 방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천환규 위원장은 이날 지난해 11월 조합원 총투표에서 상급단체 변경이 결정된 바에 따라 민주노총 공공연맹 이승원 위원장에게 연맹 가입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철도노조는 같은날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기관사 조합원 1,500여명이 참가하는 '1인 승무 저지 및 감축정원 환원'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