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노조 `성과급 똑같이 나누자`
노조단결 저해 판단…조합원에 반납동의서 수거
서울도시철도노조가 다음달 지급될 예정인 개인성과급과 관련해 균등분배 투쟁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조는 개인성과급이 구조조정과 연봉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노동자단결을 저해하고 현장통제를 강화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지급기준이 모호하고 평가의 객관성이 결여돼 있는 만큼 기본급으로 바꾸던가 완전수당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000년부터 개인성과급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기본급의 50%, 100%, 150%로 차등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20일부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성과급 반납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성과급을 노조가 수령해 균등분배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만큼 반납동의서 제출율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며, 참여율이 높을 경우 노조의 단결력을 과시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조합원들의 호응이 높아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오는 25일 반납동의서 참여율을 1차 집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개인성과급이 첫 지급된 지난 2000년 일부 지부에서 균등분배를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공사쪽은 "기획예산처 지침이기 때문에 차등지급하는 계획에 변동은 없다"며 "균등분배는 노조내부 활동이므로 공사가 개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송은정 기자(ssong@labornews.co.kr)
매일노동뉴스
03-01-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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