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소식마당 > 언론보도

 

[한겨레] '손배.가압류' 노동계 공동투쟁(철도노조 등..)
운영자
684 603  /  0
2003년 01월 23일 14시 57분 17초
'손배.가압류' 노동계 공동투쟁


회사로부터 손해배상 청구와 재산 가압류를 당한 각 사업장의 노동자들이 단체행동에 나섰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22일 한진중공업노조, 전국철도노조, 재능교육교사노조 조합원들과 함께 부산지방노동청 앞에서 ‘손배·가압류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부산지역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손해배상청구소송과 재산가압류가 회사쪽의 노동조합 탄압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정부는 올바른 대책을 세워 노동3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진중공업노조는 지난 20일과 22일 부분파업을 벌인데 이어 노동청과 한진그룹 항의 방문, 불시 파업 등의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전국철도노조는 22일 전국지부장회의에서 투쟁 결의를 한 뒤 오는 24~25일 속도, 검사 등 규정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열차의 출발과 도착을 지연시키는 ‘안전운행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재능교육교사노조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같은 상황의 다른 사업장들과 함께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해 둔 상태”라며 “그 결과에 따라 구체적 투쟁 계획을 결정해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노동조합의 파업 때문에 업무를 방해받았다며 노조 간부 20명을 상대로 임금과 부동산 등 7억4489만원의 재산을 손해배상청구하거나 가압류했다.

철도청은 지난해 법원으로부터 64억4200여만원의 노동조합 조합비와 노조원 62명의 월급을 가압류할 수 있는 결정을 받아놓은 상태에서 노조와 단체협상을 벌이고 있다.

재능교육도 지난 2001년 파업의 책임을 물어 노동조합 조합비와 노조 간부 13명의 급여 50%를 가압류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쓰기 목록 추천 수정 답글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