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 파업 우려
조합원 찬반투표 실시
서울지하철공사 노조가 지난 9일부터 실시된 서울시의 지하철 연장운행에 반발해 20일부터 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이고 있어 지하철 1∼4호선의 파행운행이 우려된다.
서울지하철공사 노조는 22일 쟁의행위에 대한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23일 낮 12시까지 벌여 과반수 투표에 과반수 찬성일 경우 이날 오후 3시 기자회견에서 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 방법과 일정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또 24일 노조 현장간부 결의대회와 27일 조합원 총회, 30일 시청 앞에서 지하철 연장운행 철회 촉구대회 등을 잇달아 개최해 쟁의행위에 따른 조합원들의 결속을 다지고 연장운행의 불안전성 및 부당함을 시민들에게 알릴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시가 노조와의 대화나 교섭 노력 없이 지난 9일부터 지하철 연장운행을 2주일 가량 강행하면서 승무원 피로 누적이나 안전대책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서울시에 △3개월간 시험운행, 스크린 도어 설치 등 안전대책 수립 △연장운행에 따른 인원 충원 △해고노동자 복귀 및 원상회복 등을 촉구했다.
한편, 도시철도공사(5∼8호선) 노조도 지하철 연장운행에 반발해 지난 16일 새벽 파업직전에 노사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파업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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