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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노] 서울지하철 '연장운행' 노사교섭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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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09일 10시 02분 10초
서울지하철 '연장운행' 노사교섭 결렬

인력충원 규모 등 이견차 여전

김재홍


서울시가 서울지하철노사 교섭결렬에도 불구, 9일 예정된 지하철 1시간 연장운행을 강행하기로 해 파행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8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갖고 "예정대로 9일 저녁 12시부터 지하철 운행을 다음날 새벽 1시까지 1시간 연장하겠다"고 연장운행 강행 입장을 재확인했다.

서울시는 "배차간격이 20분이기 때문에 추가인력이 많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며 "노사교섭 결렬로 조합원들의 비협조가 예상되지만 비조합원과 대체인력을 중심으로 연장운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또 파행운행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9일 이후에도 노조를 계속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반면 서울지하철노조는 "노조와 합의되지 않은 연장근무는 일종의 강제노역"이라며 "연장근무 일체를 거부하고 연장근무를 지시하는 관리자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노조는 9일부터 지부별로 철야농성에 돌입하기로 했으며 오전 9시30분에는 공사 앞마당에서 연장근무 거부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그러나 연장근무를 강제로 저지하지는 않을 방침이어서 물리적 충돌은 없을 전망이다.

노조는 "비조합원들만으로는 연장운행이 일주일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며 연장운행에 따른 인력확충, 안전점검 등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친 후 연장운행 실시를 촉구했다.

한편 이에 앞서 7일 오전 10시에 열린 노사교섭은 노조가 1,369명 추가인력 확충을 요구한 반면 회사는 355명 인력확충을 제시해 결렬됐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




매일노동뉴스


02-12-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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