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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노] 철도노조 22일 임시대의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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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월 22일 10시 20분 38초
철도노조 22일 임시대의원대회-직권조인 규약 폐지논란 예상

정기단협 관련 쟁의행위 일정 확정

송은정


철도노조가 정기단체교섭과 관련한 투쟁일정을 확정하기 위한 22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직권조인 폐지를 위한 규약변경 등 쟁점에 대한 견해가 분분해 논란이 예상된다.
천환규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차기 임시대의원대회서 직권조인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일부 대의원들은 "현 철도노조 상황에서 직권조인을 폐지할 경우 합의안이 부결되면 집행부 사퇴가 이어지는 등 혼란이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지난 2월 27일 3일간의 파업을 중단하면서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없이 위원장 직권조인을 한 것과 관련, 집행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었다. 당시에도 규약에 조합원 찬반투표를 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찬반투표 실시여부를 놓고 집행부 내부에서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직권조인 폐지안이 부결된 적이 있는데다가 이번에도 대의원 2/3 찬성이 필요한 직권조인 폐지안이 통과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민주적 방안인 직권조인 폐지를 반대하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로밖에 안 보인다"며 직권조인 폐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다음달 초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포함한 투쟁일정, 쟁의대책위원회 전환, 투쟁기금 마련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철도청이 지난 2월 파업과 관련, 70억원대의 가압류를 신청한 상태에서 쟁의행위를 추진하는 데 기금마련은 필수불가결한 사안. 하지만 지난해 투쟁기금 확보를 위한 조합비 인상안이 한차례 부결되는 등 상당한 진통을 겪은 바 있어 이번 기금확보 방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기단체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쟁의행위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결정할 이날 임시대의원대회는 내부적으로 다양한 입장을 정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은정 기자(ssong@labornews.co.kr)




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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