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허위 집회신고 의혹
철도노조, "노조집회 방해목적" 반발
송은정
철도청이 이달 초부터 전국의 주요 역사 앞에 장기간 집회신고를 해놓은 데 대해 철도노조집회를 막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철도청은 대전청사 앞, 서울역 서부광장 등 전국의 6개 역사 앞에 '노사한마음 결의대회' 또는 '고객만족실천 다짐대회' 등의 명목으로 한달 가량씩 집회신고를 해놓았으나 실제 행사를 개최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청이 이들 역사 앞에 장기간의 집회신고를 내놓은 사실은 철도청의 징계와 78억원 조합비 및 조합원 92명 임금 가압류 신청에 반발, 철도노조가 이들 역사 앞에서 대국민 선전전과 천막농성을 갖기 위해 경찰청에 집회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철도노조는 "노조가 집회나 선전전을 벌이는 곳에 집중적으로 장기간 집회를 신고한 것은 철도노조와 타 단체의 집회를 막기 위한 것으로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철도청 노정팀 관계자는 "해당 역장이 알아서 하는 문제"라고만 해명했다.
송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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