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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지역난방료 9.8%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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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0월 01일 12시 58분 42초
지역난방료 9.8% 인상


10월1일부터 지역난방요금이 크게 오른다.

산업자원부는 지역난방요금을 현실화하기 위한 작업을 벌여 11.4%를 올리기로 결정하고 우선 10월부터 9.8%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나머지 1.6%는 나중에 연료비 변동폭에 따라 반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10월부터 25평 아파트의 월 평균 요금은 3400원 인상된 3만8345원, 33평은 4200원 오른 4만7377원이 되지만, 난방 사용량이 많은 겨울철의 체감 인상폭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요금이 오르는 곳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엘지파워 등이 담당하는 서울 강남, 분당, 일산, 안양, 부천 등의 85만 가구이며, 부산시 해운대 신시가지와 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하는 목동 신시가지는 제외된다.

한편 분당·일산·평촌 등 수도권 새도시 주민들은 이날 산자부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그동안 주민들과 협상을 벌이던 지역난방요금을 인상하겠다고 전격 발표하자, 요금 납부거부는 물론 법적대응에 나서기로 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지역난방공사에서 열을 공급받고 있는 분당을 비롯해 수도권 새도시 5개 지역 아파트입주자협의회와 민영화된 엘지파워의 열공급을 받는 안양 평촌새도시 및 과천지역 주민 등으로 꾸려진 ‘수도권 아파트입주자연합회’는 이날 지역난방 요금인상안이 발표되자 즉각 ‘요금납부 거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연합회쪽은 이날 “주민들과 협의를 벌이는 과정에서 기습적으로 이뤄진 지역난방공사의 일방적인 요금인상은 주민들을 기만하는 처사”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이번 요금인상은 지역난방시설에 원가 이하로 싸게 열을 공급하는 한국전력 발전자회사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기태 기자, 성남/김기성 기자 rpqkf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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