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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16일 화물연대와 공동파업
철도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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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06일 05시 52분 47초
한겨레신문
철도노조가 화물연대와 함께 오는16일 공동 파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위원장 엄길용)은 5일 화물연대와 함께 공동투쟁본부 전체회의를 열어 수능 다음날인 1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육상 물류의 절대량을 차지하는 철도노조와 화물연대가 처음으로 공동 파업을 결정함에 따라 국내 물류 유통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균 전국철도노동조합 교육선전실장은 “구조조정과 비정규직 등 현안 문제에 대해 사쪽에서 임금교섭과 병행해서 교섭할 수 없다면서 불성실하게 교섭에 임해서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애초 12일을 파업일로 잠정 결정했으나 수능일 수험생 수송 등에 혼란이 우려되고, 뒤늦게 파업찬반 투표를 마친 화물연대와 일정을 맞추기 위해 파업 날짜를 미룬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지난 29~31일 노조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53.2%의 찬성으로 가결했으며, 화물연대는 지난 30~4일 동안 진행한 파업찬반투표에서 71%의 찬성을 얻었다. 두 노조는 지난달 20일 공동투쟁본부를 결성하고 협상결렬에 따른 파업 등 쟁의행위 돌입시 공동대처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그러나 중앙노동위원회가 지난 1일 철도노사 단체교섭 결렬에 대해 직권중재 결정을 내리고 15일까지 중재안이 내기로 해 노조가 이를 따르지 않고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불법행위가 된다.

철도노조와 화물연대는 6일 오전 10시에 민노총 회의실에서 파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철도노사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11차례의 임금교섭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임금교섭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노조가 요구해온 특별단체교섭의 주요 내용은 △해고자 복직 및 원상회복 △전 케이티엑스·새마을호 승무원 직접고용 △구조조정 중단 △신형전기기관차 기관사 1인승무 중단 등이다.

이번에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2000년 이후 2002년 2월, 2003년 6월, 2006년 3월에 이어 네번째 파업이 된다.


김기태 기자 kk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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