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자 복직, 1인승무 중단 등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철도노조가 2006년 3월 이후 20개월 만에 파업이라는 강수를 둔 것은 4-5개 주요 쟁점에 대해 공사 측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노사 현안은 ▲임금인상 ▲해고자 복직 및 원상회복 ▲KTX.새마을호 승무원 직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구조조정 저지 ▲신형전기기관차 1인승무 계획 중단 등으로 그동안 여러 차례 노사 단체협상에도 불구하고 해결 기미를 찾지 못했다.
임금 부문은 노조 측에서 총액 5% 인상을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경영개선실적에 연동하며 정부의 공사 가이드라인인 2%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임금교섭에 특별단체교섭의 병행을 요구해온 철도노조는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협의결렬을 선언할 정도로 특별단체교섭이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다.
해고자 복직 및 원상회복은 노조 측에서 46명의 전원 복직 및 원상회복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평화적 임금교섭 타결과 노사관계 안정화에 대한 노조의 약속을 전제로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 KTX.새마을호 승무원의 직접고용문제 역시 노조에서 작년 3월 파업 이후 줄 곳 주장해 온 것으로 사측은 노.사.공의 3자 협의체에서 논의하자며 맞서고 있다.
구조조정 문제는 노조에서 인력충원 요구 및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공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간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추후 논의 가능성만을 남겨 놓고 있다.
신형전기기관차 기관사 1인 승무 문제 역시 구조조정과 맞물린 문제로, 노조에서는 즉각 중단 및 노사협의를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안전이나 승무에 문제가 없는 만큼 시범운행을 통해 단계적으로 시행하자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노사간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특단협은 노조 측에서 즉시 협상 테이블에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에서는 작년 4월 체결한 단체협약이 유효기간(2년) 안에 있고 교섭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임금교섭과 분리협상을 주장하고 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일방적 감원 추진과 해고자 복직 지연, KTX.새마을 승무원 문제 등 각종 현안이 해결되지 않고 있고 교섭중인 데도 불구하고 1인승무를 강행하는 등 사측의 대화의지 부족이 파업까지 이르게 했다"며 "파업전까지는 사측에서 성의를 갖고 교섭에 임하면 대화할 준비는 언제라도 돼 있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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