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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투]운수4조직 공동투쟁, 지금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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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2월 20일 10시 41분 33초
“운수4조직 공동투쟁, 지금부터 시작!”
[레이버투데이 2006-02-20 09:51]    
1만3천여 운수노동자들의 함성이 지난 18일 대학로를 가득 메웠다.

공동투쟁을 결의하고 나선 철도노조, 서울지하철노조, 화물통합노조준비위, 민주택시연맹 등 운수노동자들은 지난 18일 오후 2시 대학로에서 1만3천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운수노동자 공동투쟁 승리를 위한 총력 결의대회'를 열었다.<사진>

 ⓒ 매일노동뉴스

이번 결의대회에서 김종인 화물통준위 위원장은 "우리는 이 사회를 움직이기도 하고, 멈출 수도 있는 막강한 운수노동자임에도 화물, 택시, 철도, 지하철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싸워 왔다"며 "이제 더이상의 각개격파는 없다. 함께하는 투쟁, 연대하는 투쟁,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어나가자"고 밝혔다.

구수영 민주택시연맹 위원장은 "철도의 정기임단협과 해고자 복직, 지하철의 구조조정 저지, 화물노동자들의 핍박한 삶, 한달 100만원도 벌지 못하는 택시노동자들 등 운수노동자들이 비침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 비참한 요구를 담아 운수노동자가 손에 손을 잡고 하나가 된다면 그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종식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은 "철도가 다음달 1일 파업을 예고하고 있고, 서울지하철도 17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67% 이상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시켜 이후 투쟁일정을 운수공투의 총력투쟁과 맞춰 함께 싸울 것을 예고하고 있다"며 "교섭력과 투쟁력을 배가시켜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 폐지와 물류를 담당하는 운수노동자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대중교통의 안정성을 중시할 것을 정부의 대책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은 "철도의 공공성 강화 요구, 비정규직 철폐 요구에 정부와 자본은 직권중재로 우리의 투쟁을 가로막으려 하고 있다"며 "이번 투쟁이 불법으로 낙인찍혀 수많은 노동자가 구속되고, 해고되더라도 요구가 정당하기에 직권중재라는 노동악법의 최대피해자인 철도노동자가 노동악법 철폐 투쟁, 운수노동자 총단결의 최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 매일노동뉴스

김연환 운수연대 상임의장은 "운수는 사회를 굴러가게 하고,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으로 운수가 멈추면 사회가 멈추고, 운수가 아프면 사회도 아프다"며 "그러나 우리 사회는 운수노동자들이 좀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구조조정과 직권중재로 운수노동자들의 허리와 목을 조여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상임의장은 "운수 4조직 공동투쟁을 시작으로 운수노동자가 결집하고 있다"며 "이번 투쟁을 승리로 이끌고, 운수산별을 건설하자"고 밝혔다.

운수4조직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철도, 서울지하철, 화물, 택시노동자들의 투쟁은 단순한 생존권 싸움이 아니라 운수노동자들의 강력한 투쟁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의지와 염원의 표현"이라며 "강력한 연대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조직의 지침대로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결사투쟁 할 것 △운수제도개혁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강력한 연대투쟁을 전개할 것 △운수4조직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운수산별 건설을 향해 나아갈 것 등을 결의했다.

이날 모인 운수노동자 1만3천여명은 종로 파고다공원까지 거리 행진을 하면서, 시민선전전을 진행했다.

한편 김영훈 위원장은 이날 위원장 투쟁명령 2호를 하달, 21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하고, 오는 22일부터 철도노조 산하 124개 지부 전조합원 주간농성과 조별 철야농성에 들어갈 것을 주문했다. 또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지부 및 지구별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28일 전국 5개 지역에서 총파업 전야제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혜 sagesse@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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