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해고자 대전청사 농성 돌입
[레이버투데이 2006-02-02 17:16]
2월 총력투쟁을 예고하고 있는 철도노조(위원장 김영훈)의 투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철도노조 해고자들은 지난 1일 대전정부청사 앞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철도해고자들은 철도공사가 '공사출범에 즈음해 해고자 복직에 전향적 조치를 취한다'는 지난 2004년 12월 노사간 합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 철도노조 해고자는 67명으로, 철도노조에 따르면 지난 1994년 해고자가 1명, 2000년 해고자가 2명, 2002년 해고자 14명, 2003년 해고자가 50명에 이른다.
철도노조는 또 이 해고자들이 "대부분 열차의 안전과 철도경영의 투명성, 그리고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하다 해고됐다"며 "특히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했던 철도민영화가 대량해고의 도화선이 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03년 6월 파업의 경우, 법원에서도 정부책임을 60%로 인정했다며, 철도공사가 해고자 복직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철도노조는 서울역, 용산역, 부산역 등 주요역에 대국민 포스터 부착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전 조합원이 투쟁복을 착용하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는 철도노조의 요구안이 담긴 등벽보를 투쟁복에 부착하고, 역과 열차 안에서 근무하는 조합원들도 가슴에 철도노조 버튼을 착용하는 등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어 오는 4일에는 철도노조 시설·전기 분야 조합원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역 광장에서 정기단협 승리를 위한 전국 시설·전기 조합원 총력 결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철도노조는 오는 7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앙노동위원회는 철도노조의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지난달 31일 현재 노사 자율교섭이 진행되고 있다며 중재회부 보류를 결정한 바 있다.
임지혜 sagesse@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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