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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도로수송 분담율 너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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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7월 29일 15시 39분 47초
도로수송 분담율 너무 높다

지난 2003년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의 도로 수송 의존율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수송이 증가하면 교통체증과 함께 대기오염 배출 등과 같은 사회적 비용을 유발시키게 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컨테이너화물 수송수단별 물동량 및 분담률 추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내륙에서 부산·광양항 등 주요 항만간 도로 수송에 의한 수출입 컨테이너화물 물동량이 크게 증가, 전체 수출입 컨테이너화물 물동량에서 도로 수송이 차지하는 비율이 다시 높아졌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항을 경유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의 도로수송 분담률은 2003년 87.7%에서 2004년 89.0%로 2.3% 포인트, 광양항의 경우 2003년 75.0%에서 80.3%로 5.3% 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반면 도로수송의 대체 수단인 철송의 분담률은 같은 기간 부산항은 10.3%에서 9.4%로, 광양항의 경우 20.5%에서 19.0%로 각각 떨어졌다.
또한 연안 해송의 분담률도 부산항이 2.0%에서 1.6%로, 광양항은 4.5%에서 0.7%로 각각 낮아졌다,
도로운송 분담율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00년 전체의 85.1%, 2001년 86.6%, 2002년 88.8%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2003년 87.7%로 떨어졌으나, 지난해 다시 89%로 높아졌다.
무협은 도로운송 분담률이 이처럼 다시 높아진 것에 대해 최근 화물자동차 운송시장에서 운송업체간 경쟁 격화와 운송계약의 유연성 증대로 인해 하주들이 다른 수송수단보다 도로 수송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 업체들의 공장 이전이 늘어나면서 철송이나 연안해송을 통한 대량 컨테이너 화물의 장거리 수송 물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협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컨테이너화물의 도로 수송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철송이나 연안 해송의 분담율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이들 운송 수단의 운임 경쟁력을 높이고 하주들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료 소모량 면에서 트럭운송이 연안선박에 비해 50배 가량 더 소요되며, 에너지 효율면에서도 도로수송은 철송의 10분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병근 기자 : bkfree@gyotogn.com 200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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