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노] 수도권 철도매점 휴무투쟁 돌입
철도노조 매점본부, 최저임금·유급휴일 보장 등 요구
철도노조 철도매점본부(위원장 전평호)에 소속된 수도권지역 전철역 매점 50여개 150여명의 조합원이 최저임금·유급휴일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 16일부터 휴무투쟁에 들어갔다.
노조는 "한국철도공사의 자회사인 (주)한국철도유통(구 홍익회)의 노동조건은 너무도 가혹하다"며 "철도매점 노동자는 1년 365일 단 하루의 휴일 없이 1일 16시간 이상 근무 등으로 불규칙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매점노동자의 임금은 1인당 50만원 정도임에도 사쪽은 이들을 개인사업자로 규정해 최저임금도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회사쪽에서는 철도매점 노동자들이 지난 2001년 용역전환으로 구 홍익회의 성과급영업원에서 개인사업자로 신분이 전환됐다는 것. 당시 사쪽의 이같은 용역전환에 맞서 노동조합이 결성된 바 있다.
이에 노조는 회사쪽에 △성실한 대화의 장 마련 △매점 근무자 노조활동 보장 △매점 당 최저임금 150만원 보장 △4대 보험 적용 및 유급휴일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기한 연가휴무투쟁과 대국민 선전전 등으로 투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노조는 20일 용산 노조사무실앞 천막농성에 들어갔으며, 21일부터 스티커 작업을 통한 대국민 선전전과 주요역 현수막 시위 등을 펼칠 계획이다.
그러나 회사쪽은 단체행동을 위한 휴무는 인정할 수 없으며, 휴무자에 대한 계약해지까지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한편 한국철도유통 소속 철도 매점은 전국 500여개에 이르며, 서울을 중심으로 130여곳, 230여명이 철도노조 철도매점본부에 가입돼 있다.
임지혜 기자 sagesse@labor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