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노] 철도해고자 16일째 철야농성
"특단협 합의정신 지켜라…10년 걸려도 원직복직 쟁취할 것"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서울역 대합실 철야농성에 들어간 철도해고자원직복직투쟁위원회(철해투·대표 김귀현)가 12일 철도공사와의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투쟁을 지속하기로 했다.
철해투는 12일 진행된 3차 교섭에서 △2000년 이전 미복직자, 2·25 해고자의 복직과 원상회복 방안과 절차에 대한 협의 △행정소송 승소자에 대한 상고 철회 △6·28 해고자에 대한 탄원서 제출과 패소자에 대한 복직방안 절차에 대한 협의 등을 요구했으나 공사쪽은 "해고자 복직을 전제로 한 협의는 어려우며 모든 것은 실무협의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철해투는 교섭 결렬 선언 후 임시총회를 열고 "신광순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88명에 달하는 해고자 복직을 위해 특단협에서 합의한 전향적 자세를 취하길 바란다. 계속해서 해고자를 기만하고 복직을 외면한다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의 임시 결의문을 채택하고 투쟁을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현재 철해투는 16일째 서울역 철야농성을 하고 있으며, 건설교통부 앞 항의집회도 12일을 시작으로 매일 진행할 예정이다.<사진> 또 철도 이용객에 대한 대국민 선전전 등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만 철해투 부대표는 "우리의 요구는 공사와 대규모 해고자를 양성한 주범인 김세호 건설교통부 차관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공사쪽에서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365일이 아니라 10년이 걸린다해도 철야농성을 계속하는 등 강고한 투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공부문 해고자들의 조직인 공공부문해고노동자복직투쟁위원회도 12일 긴급 대표자회의를 열고 철도해고자들의 투쟁에 적극 연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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