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서울시는 지하철 사고 안전대책을 수립하라"
11일 오전 도시철도공사노조 시청 정문 앞 기자회견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노동조합(위원장 윤병범)은 11일 오후 시청 앞 정문에서 7호선 전동차 화재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지하철 안전이 흔들리고 있다’며 지하철 안전대책을 수립하라고 서울시와 공사에 촉구했다.
윤병범 노조위원장은 "이번 7호선 화재의 책임은 전동차 내장재를 불연재로 교체하지 않고 대구지하철 참사에서 그토록 강조했던 2인 승무 도입을 외면해 왔던 서울시와 공사에 있다"며 "이명박 시장은 2인 승무 등 지하철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도시철도공사노조는 정부, 정당, 시민단체, 교통안전전문가, 노동조합 등이 참여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현 재난·재해시스템 문제점 ▲종합대책 마련 ▲정부예산 집행 권고 등을 연구 조사해 정책보고서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안전한 지하철에 대한 종합대책을 철저히 강구해 가자고 서울시에 제안했다.
노조는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보신주의 전시행정 위주의 ▲책임전가식 직원징계(직원 7명 직위해제) ▲인권침해 서약서 작성 강요 ▲일시적 여론몰이용 현장점검 ▲일시적 여론호도용 직원 봉급반납 강요행위 ▲일관된 계획에 근거한 소방훈련과 점검보다는 일시적 여론몰이용 현장점검 등을 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아울러 촉구했다.
특히 노조는 “안전보다 돈이 우선인 현 지하철 운영방식을 버리고 돈보다 안전이 그리고 시민이 우선시 되는 공공성 강화를 핵심가치로 하는 지하철 운영방식으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며 “지난 2003년 2월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대구참사 이후 2년이 지난 2005년 1월 또 다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7호선 지하철 방화사건에 대한 서울시와 공사의 대응방식은 ‘소잃고 외양간도 못 고치는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을 답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들은 지하철안전대책을 위해 정부와 서울시가 시급히 해결할 과제로 ▲2인 승무 도입 ▲역사 안전인력 충원 ▲안전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확보 ▲지하철 안전위원회 설치 및 실질적 운영 ▲서울시 및 공사의 경영 마인드의 변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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