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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이주노동자 출국거부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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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2월 11일 09시 55분 08초
[한겨레]‘강제추방 저지와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를 위한 농성투쟁단’은 10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등록 이주노동자 815명의 서명을 받아 ‘자진출국 거부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성단은 정부가 지난달 17일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이 2월말까지 자진출국하면 고용허가제 후보군에 우선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으로 입국할 때 드는 막대한 비용과 비리 사슬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주노동자들이 재입국했을 때는 고용허가제의 적용을 받아 저임금과 성폭력 등에 시달리더라도 사업장을 바꿀 수 없어 결과적으로 또 다시 불법체류자를 양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성단은 이날부터 △이주노동자 강제 단속·추방 즉각 중단 △강제출국 대상 이주노동자들의 전원 사면 △이주노동자의 사업장 이동 자유 보장 △강제연행된 이주노동자들의 전원 석방 등을 요구하며 자진출국 거부운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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