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개통 도민 선택 좁아진다'
【慶南】오는 4월1일 개통되는 고속철도가 경남도내에서는 밀양역에 정차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철도청이 기존의 진주·마산∼서울 간 운행열차를 대폭 감축할 것으로 알려져 서울을 오가는 진주·마산·창원지역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또한 기존 열차가 감축될 경우 요금이 2배 가량 비싼 고속철도를 이용하거나 고속버스를 탈 수 밖에 없어 감축열차 최소화 및 서울행 고속버스의 증회 등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철도청과 창원시 등에 따르면 4월1일 개통되는 고속철도는 서울∼동대구 구간 293.1㎞는 복선 전철화 공사가 완료됐고,동대구∼밀양∼구포∼부산 간 115.4㎞는 기존 철도를 이용하게 되며, 밀양역에 하루 8회 정차하고 서울까지 2시간8분이 소요되고 요금은 4만4천800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철도청은 마산을 출발해 창원역을 거쳐 서울로 운행하는 열차를 기존 7회에서 2회로 5회를 감축하고, 동대구행은 하루 3회에서 고속철도의 연계를 위해 8회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철도청의 감축운행계획이 확정될 경우 현재 서울로 가는 열차는 하루 새마을 2회, 무궁화호 5회 중 진주역에서 출발하는 새마을호 1회와 무궁화호 2회가 4월1일부터는 새마을호 1회(오전 7시26분)와 무궁화호 1회(오전 11시)만 운행하게 된다.
이로 인해 서울을 오가는 경남도민들은 열차운행이 줄어듬에 따라 고속철도를 이용할 경우 비싼 운임에다 밀양이나 동대구역·구포역 등으로 가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되며, 무궁화호 열차 기준 서울까지의 요금은 2만3천900원(창원역)이지만 밀양을 통해 고속철도를 이용할 경우 고속철도 요금 4만4천800원과 밀양까지 시외버스요금 3천600원(창원 탑승 기준)이 추가돼 결국 무궁화호의 2배 이상의 요금을 지출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까지 가중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서울행 열차 감축과 대해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시의회나 상공회의소 등과 연계해 하루 4회 이상 운행해 줄 것을 철도청에 건의하는 한편 고속버스업체에도 하루 5회 증회운행할 것을 건의키로 했다.
한편 창원시는 고속철도 밀양역 정차기간에 맞춰 마산∼창원∼밀양역을 연결하는 시외버스가 하루 8회 운행할 계획에 따라 4천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창원 도계 만남의 광장에 임시정류소를 설치키로 했다.
金鍾福기자 jbki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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