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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교통혼잡탓 22조 도로에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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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1월 15일 10시 08분 11초
교통혼잡탓 22조 도로에 버려


경부고속철 건설비 웃돌아

매년 경부고속철도 1개 이상을 건설할 수 있는 비용이 교통혼잡으로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개발연구원은 2002년 한해 전국 도로교통 혼잡비용이 22조1356억원으로 분석됐으며,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3.7%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경부고속철도 건설에 2단계 사업까지 포함해 18조4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점을 비추어 보면 1.2개의 경부고속철도를 건설할 수 있는 규모다.

교통혼잡비용은 교통정체 없이 정상적으로 주행할 때와 교통혼잡으로 정체되는 경우를 비교해, 유류소모비, 시간손실비용, 감가상각비 등의 차이를 합산한 것이다.

도시지역 교통혼잡비용이 12조9843억원으로 전체의 58.7%를 차지해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등 지역간 도로 교통혼잡비용 9조1513억원(41.3%) 보다 많았다.

도시지역 교통혼잡비용은 서울 5조3100억원(40.9%), 부산 3조476억원(23.5%), 인천 1조6024억원(12.3%), 대구 9252억원(7.1%), 광주 8769억원(6.8%), 대전 8740억원(6.7%), 울산 3483억원(2.7%) 등의 차례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4조8863억원(37.6%), 소형화물차 2조2271억원(17.2%), 대형버스 2조2008억원(16.9%), 택시 1조4840억원(11.4%), 소형버스 1조3989억원(10.8%), 대형화물차 7872억원(6.1%) 등으로 파악됐다.

인구 1인당 혼잡비용이 가장 큰 도시는 부산으로 연간 8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고, 차량 1대당 혼잡비용의 경우도 부산이 연간 1대당 33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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