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노조 전면파업 돌입
사측에 교섭촉구 및 독자생존안 협의요구
노동과세계 제274호
서상민
외환카드노조(위원장 김남정)는 사측의 일방적인 구조조정과 합병 계획에 맞서 13일 09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방배동 본사앞에서 노조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출정식을 갖고 파업승리 결의를 다졌다.
이날 김남정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사측은 노조에는 54.7% 인력 조정안을 제시하고서 내부적으로는 70%에 가까운 구조조정안을 따로 수립하고 있어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말하고 "준비된 투쟁으로 반드시 일방적 구조조정과 흡수합병을 막아내겠다"고 투쟁의지를 밝혔다.
사무금융연맹 곽태원 위원장은 연대사을 통해 "외환카드노조 전면파업 투쟁에 연맹이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라고 밝히고 "조합원들은 지도부를 믿고 사측의 회유와 협박에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하고 론스타와의 투쟁을 선포했다.
외환카드노조는 "13일 오전 전면파업 출정식을 시작으로 14일 오후 2시 외환은행 본점 앞에서 초국적 투기자본 분쇄와 외환카드 독자생존 쟁취를 위한 연맹 결의대회, 15일 오후 5시 스타빌딩 앞에서 외국투기자본 론스타 규탄대회 및 투쟁문화제를 진행할 계획이며, 16일 오전 9시부터는 외환은행·외환카드 합병주주총회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향후 투쟁일정을 밝혔다.
한편, 사무금융연맹은 성명서 발표를 통해 "외환카드 사측은 아무런 정당한 사유의 제시 없이 인력구조조정에 관한 협의를 거부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히고 "카드사태의 근본적인 원인규명과 정책당국자, 경영진 등 책임자에 대한 일체의 처벌 없이 노동자들에게만 정리해고 등 가혹한 희생을 강요한다면, 연맹은 초국적 투기자본 론스타와 그의 하수인에 불과한 외환은행 및 외환카드 경영진에 맞서 1월 13일 외환카드노조 전면파업을 시작으로 8만 사무금융노동자들이 강력한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을 엄중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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