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과 권력의 무한착취 공격에
노동자 대반격의 쐐기를!!
전기, 에너지, 운송, 사회복지, 교육 등 민중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편의마저도 사적 이윤의 잣대로, 장사꾼의 논리로 재단, 사유화하여 민중에게는 그 엄청난 비용을 전가하고,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어몰고, 비정규직의 너울을 씌워 노예생활을 강요하며, 장시간 노동, 살인적 노동강도, 잔악한 경쟁과 감시, 통제체계로 노동자의 고혈을 짜내는 무한착취와 광포한 탄압으로 오로지 대자본의 이윤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위기의 극복이라면, 우리는 결단코 그 "위기의 극복"에 찬동할 수 없다.
정보통신을 비롯한 각 부문의 기술과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자본은 엄청난 규모로 축적되는데, 오히려 노동자의 삶은 지난해와 올해, 어제와 오늘이 다르게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다. 실질임금은 최저생계비 저 밑으로 떨어져 내리고 상시적인 고용불안 속에서 숨막히는 통제체제 하에 장시간 강화된 노동을 강요받고 있다. 빈부의 격차는 더욱 확대되고 이른바 "국민"의 8,90%에 달하는 민중들을 죽음의 나락에 서게 하는 "구조조정"이 과연 누구를 위한 구조조정인가. 이 거꾸로 가는 역사를 이제는, 이제는 멈춰야 한다.
이제 이 자본이 돌리는 유치한 3류 비디오를 정지시켜야 한다. 열차가 서고, 버스가 서고, 굴뚝에서 연기가 그치고, 빌딩의 컴퓨터가 멈추고, 지나가는 사람, 흐르는 물까지 멈춰 새로운 노동자의 위기 극복이 시작되어야 한다.
이 거꾸로 가는 역사를 멈추지 못하는 한, 노동자의 삶에는 절망 이외에 남을 것이 없다. 절망과 체념과 탄식을 떨치고 이 역사를 우리는 멈춰 세우고 있고, 지배자들은 당황하고 있으며, 압제에 찌든 노동자들의 분노가 이 투쟁으로 점차 모아지고 있다. 기간산업 3사와 사회보험노조, 고속철도노조를 비롯한 전체 공공노동자, 아니 천만 노동자들이 굳게 손 맞잡을 때 이 노동자의 대전진은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사회보험노조 현장회는 우리들이 실천하는 현장에서, 이 2월 총파업투쟁의 의미를 올바로 세우고 더욱 강고한 파업대오로 승리를 담보할 수 있도록 우리 가진 모든 노력을 다해갈 것이다.
2002.2.22
사회보험 현장노동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