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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소리] 부안주민들, 정부에 대한 적개심 타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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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22일 12시 32분 00초
부안주민들, 정부에 대한 적개심 타올라
경찰 원천봉쇄, 부안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편집팀 기자 icomn@icomn.net
2003-11-22 12:01:07



부안은 곤봉과 방패로 중무장한 전경들로 '경찰 계엄'인 상태로 주민들은 마음속에 '정부에 대한 불신과 적개심'에 대한 '칼'을 품고 있다.

부안 읍면별로 8천여명 전경이 촛불시위 원천봉쇄를 위해 곳곳에 배치된 가운데 부안읍 수협앞 광장과 터미널 사이에도 1천여명의 검은 경찰병력들이 대로와 길목 등 모든 길을 차단 사람의 통행 자체를 막고 있다.

19일 '핵폐기장 반대' 노오란 옷을 입은 부안주민들이 경찰의 무차별 폭력 여파로 21일은 그 공포감으로 눈에 뛰게 줄어 들었다. 주민들은 '너희들 왜 여기 왔있냐' 남녀노소가 항의했지만 인도에 서 있게도 하지 못했다.

수협앞 광장 인도에 설치된 단식천막에는 문규현 신부, 김인경 교무, 이강실 목사 등 주민 20여명을 전경들이 에워싼 가운데도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 막무가내로 전경들은 이들을 폭행하고 강제로 쫓아냈다.

경찰의 촛불시위 원천봉쇄에도 부안 주민들은 수십명씩 모여 부안읍 주요 길목에서 산발 시위를 벌이며 정부에 대한 적개심을 그대로 표출했다.

11시 5분경 경찰들은 병력을 철수했다. 이틀간의 '경찰통치'가 계속됐다. 주민들은 말한다. "너희들이 이럴수록 우리의 분노를 더 키운다. 언제까지 가나 두고보자"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어 또다시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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