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매점 분양특혜 의혹
[속보, 정치] 2003년 09월 24일 (수) 12:03
철도청에서 일하다가 부상당한 유공자나 사망자 유족에게 돌아가 야 할 홍익 매점이 엉뚱하게도 일반인 및 관련 회사 간부 친인척 들에게 분양된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건설교통위 안상수(한나라·경기 과천) 의원은 24일 “전국 의 홍익회 매점 822개소 중 규정상 우선권이 있는 철도유공자가 운영하는 곳은 44개소(5.4%)에 불과하고 나머지 778개소는 신문 납품업자와 홍익회 직원, 일반인이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의원은 또 이날 철도청 국감에서 “특히 홍익회 소속 수도권 철도 신문판매점 216개 가운데 규정상 우선권이 있는 철도유공자 가 운영하는 곳은 15개(6.5%)에 불과하고 대부분 신문납품업체나 일반인이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안의원은 “홍익회의 신문납품권을 독점한 W사의 사장 K씨의 친 인척들이 수도권 국철구간 6개 신문판매점을 소유, 연간 최소한 2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며 “이들은 2명의 종업원을 고 용할 수 있어 자신들은 일을 하지 않은채 매점 소유를 통해 불로 소득을 얻고 있다”고 비판했다.안의원은 또 “홍익회 신문납품 을 독점하고 있는 W사는 97년부터 수의계약을 통해 매년 50억원이 넘는 수익을 얻어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면서 “홍익회에 대 해 56.6%의 지분을 갖고 있는 철도공상회 회장 H씨가 W사의 이사 라는 점에서 이같은 유착의혹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철도 공상회는 철도청 근무중 장애인이 된 철도공상자들을 위해 홍익 매점을 분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생활터전을 마련해주기 위해 1969년에 설립된 단체다.
김세동기자 sdg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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