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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인천지하철노조, 공사간부 모욕혐의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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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9월 19일 12시 27분 43초
인천지하철노조, 공사간부 모욕혐의 고소

"경영진 그릇된 노조관 노사관계 파행 원인"



인천지하철노조 정현목 위원장은 지난 16일 인천지하철공사 윤아무개 영업부장을 모욕 등의 혐의로 인천지법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 위원장은 고소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경영진의 그릇된 노조관이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고가는 근본적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며 "노사관계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지하철노조 관계자는 "앞으로 경영진에 대한 추가 고소를 준비하고 있으며, 우선 교섭장에서 심한 욕설을 일삼고 노조가 문제삼은 인사비리와도 연루된 영업부장을 상징적 인물로 꼽아 고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윤 부장은 지난해 6월 첫 임금교섭에서 정현목 위원장을 향해 수 차례 심한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당시 교섭이 결렬, 협상이 3개월이나 지연됐으며 결국 지난 6월 닷새간의 파업 끝에 노사합의를 이룬 바 있다.

정 위원장은 고소장에서 "위원장의 명예와 노조의 위상에 심각한 타격을 주어 심한 모욕감에 시달려야 했으며, 결과적으로 노사관계를 악화시킨 책임이 영업부장에게 있으니 처벌해달라"고 주문했다.

송은정 기자(ss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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