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경부선 철도 이설공사가 진행되고 이는 충북 옥
천군 옥천읍 서정리 건널목에서 보행자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이달초 철도청 고속철도건설사업소가 마을앞 경부선
철도를 이설하면서 임시 건널목을 설치했으나 경사가 심한데다 안전시설도 허술, 주
민들이 넘어져 다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이 마을 주민 조모(78.여) 할머니가 가파른 건널목을 오르다 넘
어져 발목을 크게 다쳤고, 이에 앞서 권모(70)씨도 비탈에서 미끄러지며 얼굴 등에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주민 금기동(42)씨는 "건널목에서 넘어졌을 때 때 맞춰 열차라도 통과하면 끔찍
한 사고를 당할 우려가 높다"며 "시공업체 등에 여러차례 개선을 요구했지만 조치되
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속철도건설사업소 관계자는 "이 건널목은 철도 이설공사를 위해 다
음달 초까지만 임시 개설된 것으로, 통행인 안전을 위해 현장에 안내원을 배치해 문
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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