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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65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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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를 멈춰 세상을 바꾼다
7천여 철도·화물노동자 총력결의대회 열고 공투부 출범 선포

편집팀 || VIEW : 5713/741
 
10월 20일 서울 대학로에서 철도노동조합과 화물연대본부는 철도·화물 7천여 노동자들이 한 모인 가운데 ‘공동투쟁 승리를 위한 화물·철도 총력 결의대회’를 열고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 출범’을 선포했다.

이날 총력 결의대회에서는 철도노동조합은 ‘철도공공성 강화, 구조조정 저지, 해고자 원직복직 원상회복, KTX·새마을호 승무원 문제해결 및 비정규직의 온전한 정규직’ 등을 요구했다. 또 화물연대본부는 ‘노동기본권 보장, 운임제도 개선, 화물노동자의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철도·화물 양 조직은 요구들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이며, ‘철도를 멈추고 화물수송을 중단하는 공동파업’도 불사할 것을 경고했다. 또 이 같은 사태의 책임은 신자유주의에 입각한 물류 및 교통정책을 강행해온 정부와 철도공사, 물류운송자본에 있음을 밝혔다.

철도노동조합 엄길용 위원장은 “우리의 요구안은 서로 다르지만 ‘운수노동자 승리’라는 공동의 목표로써 하나 되어 다함께 투쟁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엄길용 위원장은 “우리가 뭉치면 못할 것이 없다”며 “철도·화물이 멈추면 물류가 멈추고 세상이 멈춘다. 우리의 막강한 힘을 하반기 공동투쟁에서 보여주자. 조합원 동지들은 지도부를 믿고, 지도부는 조합원 동지들을 믿으며 ‘공투승리’를 위해 힘찬 전진하자”고 굳은 결의로 말했다.

철도·화물 공동투쟁본부는 선언문을 통해 “때로는 승리하고 때로는 패배했던 우리들의 투쟁, 이제는 함께 행동하고 투쟁해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고야 말 것”이라고 결의를 전했다. 이어 “우리의 당연한 요구들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전국의 철도와 화물수송은 마비될 것”이라며 “이 사태의 책임은 신자유주의에 입각한 물류 및 교통정책을 강행해 온 정부와 자본에 있음을 분명히 밝혀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철도·화물 노동자들은 “운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는 운수노동자의 절실한 꿈과 희망을 향해 힘겨운 삶과 운명을 박차고 힘찬 진군을 시작한 것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특수고용 노동자들이 지역과 직종의 벽을 넘어 하나로 뭉쳐 싸울 것을 결의한 것이다. 또 ‘생존권과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찬 연대와 단결투쟁을 결의한 것은 노동역사에도 뜻 깊은 의미로 남게 될 것이다.

철도·화물 양 조직은 지난 9월부터 합동 간부수련회 등을 개최해 공동투쟁 계획을 마련했다. 구체적인 공동투쟁을 진행하기 위해 ‘공동투쟁 기획단’을 구성해 5차례 회의를 진행해 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철도와 화물이 공동투쟁본부를 출범과 더불어 공동투쟁을 선포함에 따라 이날(10월20일)을 기점으로 공동투쟁의 수위가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철도노동조합은 지난 8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의한 바 있다. 또 노동조합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조합원 총회를 열고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화물연대도 물류제도 개혁과 생존권 사수 노동기본권 쟁취, 운임제도 개선, 직접비용 인하 등을 요구하며 오는 27일 대의원대회에서 투쟁계획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제 581-2호
2007년10월26일 16: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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