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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진 / 조직국장 |
공사는 지난 9월 18일 무기계약 분리직군인 ‘특정직’ 안을 협의하자고 하더니, 단 2차례의 노사협의 후에 쟁점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노동조합의 진전된 안이 없다면 특정직을 강행’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이사회를 007 작전을 방불케 하며 숨어 개최한 것은 노동조합을 무시하고 ‘직제규정을 개정하여 특정직을 신설’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무기계약 분리직군 특정직 직제 개정’은 당사자인 비정규직뿐 아니라 정규직에게도 매우 중요한 문제로 공사 일방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분노한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이사회를 늘 개최하던 서울지사 625호로 항의방문을 갔지만 이사들은 아무도 없었다. 항시 열리던 이사회 장소가 비어있고 사용가능한데도 다른 곳으로 이사회 장소를 옮긴 이유가 무엇일까? 뭐가 그리 두려운 걸까? 공사의 최고 경영진들인 이사들이 올바른 결정을 하는 것이라면 공개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자신들이 하는 행위가 옳지 않기에 장소조차 비밀에 부처 당사자들의 참관을 원천봉쇄한 것이다.
그동안 조합은 ‘특정직’이 비정규직의 차별을 고착화하고 외주화의 수단이 될 우려를 제기하며 철회할 것을 요구해왔다. 진정 공사가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하고자 한다면 ‘무기계약 분리직군 특정직이 아닌 온전한 정규직인 일반직 6급’으로 전환해야 함을 주장해 왔다. 노사간 쟁점이 분명하므로 ‘특단협’을 통해 노사 간 책임 있게 교섭할 것을 요구해 왔다. 이러한 노동조합의 온전환 정규직인 ‘일반직 6급’으로 전환을 요구가 옳기 때문에 철도공사는 비밀리에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 ‘기우’이길 바란다. 조합은 이철 사장을 위시한 공사의 최고경영진 이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의결한 것이 ‘무기계약 분리직군 특정직’이나 ‘일반직 7급’ 신설이라는 반쪽짜리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의 온전한 정규직 전환’이길 바란다. 비정규직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하라는 지노위에서의 판정이 있었음에도, 이를 버젓이 거부하는 부도덕한 철도공사 최고 경영진이 아니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이택진 / 철도노조 조직국장



이택진 / 조직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