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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종 / 서울정보통신지부 |
지금 노동운동의 화두는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무기계약 철회’입니다. 철도 현장에서는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무기계약이 잘못된 것이라 느끼고 있지만, 인간미 보기 힘든 이철 사장 같은 관리자들의 횡포로 무기계약을 마지못해 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무기계약을 받아들인 동지들을 미워해서도 탄압해서도 안 됩니다. 왜냐면 ‘우리는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미워하고 탄압할 사람은 권력과 횡포 앞에 나약했던 동지들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예의를 눈곱만큼도 찾아 볼 수 없는 몰인정한 관리자들인 것입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쉽고도 간결한 이 말이 우리의 답입니다. 무기계약을 했건 안했건 우리는 뭉쳐 싸워야만 합니다. 사측에서는 우리 비정규직 동지들이 뭉치는 것에 대해 매우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온 힘을 모아 다함께 투쟁한다면 그들의 두려움이 결국엔 우리를 온전한 정규직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편 가르기에 앞장선 사측의 회유협박, 감언이설에 현혹되어선 안 됩니다. 온전한 정규직화가 아니라면 사측의 그 어떠한 떡밥에도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낚시에서 쓰는 미끼는 물고기에겐 죽음입니다. 사측이 던지는 떡밥은 비정규직을 옥죄는 미끼이고 그 것을 덥석 무는 순간 우리는 산채로 먹히는 횟감이 돼 버릴 것입니다.
우리의 권리는 당연하지만 그 누가 찾아주는 것이 아닙니다. 가만히 있으면 절대 오지 않는 그것은 우리 스스로가 찾아가야만 합니다. 우리 앞에 놓인 차별과 소외의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 모두 노동조합의 하반기 총력투쟁과 무기계약 철회 투쟁에 함께해야 합니다. 두 손 마주 잡고 힘 있는 투쟁을 벌여야 합니다. 힘찬 투쟁만이 우리가 원하는 ‘온전한 정규직화’를 하루빨리 가져다 줄 것입니다.
언제나 힘든 투쟁이지만 힘든 날이 있으면 반듯이 즐겁고 행복한 날도 있습니다. 행복한 날을 생각하면서 투쟁한다면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을 것입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은 버리고, ‘나 아니면 안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투쟁합시다. 단합만이 살 길이고, 투쟁만이 살 길입니다.
동지 여러분, 해지면 쌀쌀해서 어깨가 움츠러드는 날에 모쪼록 건강 살피시며 일하시길 바랍니다.
이윤종 / 서울정보통신지부
이것부터 실천합시다 |



이윤종 / 서울정보통신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