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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65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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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동자의 하반기 투쟁목표

편집팀 || VIEW : 2537/330
 
’07임투 승리 및 특단협 쟁취

근년 들어 제도언론에서 공기업을 ‘신이 내린 직장’이라고 한다. 철도노동자들은 05년 공사 전환시까지 장시간 노동, 높은 산재율, 저임금 및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일했다. 지금의 진일보한 노동조건은 철도노동자가 세 번에 걸친 파업투쟁으로 쟁취한 것이다. 이것을 지키려는 노동조합의 의지를 정부와 정권은 “배부른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들의 집단 이기주의”로 매도하고 있다.
철도노동자는 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임금인상을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 다른 공기업이나 정부투자기관에 비춰도 최하위의 임금과 노동조건이다. 우리는 07년 임투 및 특단협 쟁취투쟁에서 정당한 임금인상과 노동권을 쟁취해야 한다.


구조조정 완전 분쇄

정부와 공사는 임금인상 대신 구조조정을 받아들이라 한다. 국가 기간산업인 철도를 최대한 군살 빼기한 다음, 핵심 업무만 남기고 모조리 외주화할 음모를 꾸미고 있다. 철도 경영진은 ‘본선기관사’외에는 모두 비핵심업무로 구분하고 있다. 임금인상·노동조건 개선은커녕, 피와 땀으로 쟁취한 고용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다.
이철 사장과 공사 경영진은 단체협약을 휴지조각으로 만들며 구조조정 공격을 강행하고 있다. 이 순간에도 ‘신개념역에 의한 전국 15개역 외주화’와 ‘고속차량 중정비부문 외주화’를 밀어붙이고 있다. 우리 철도노동자는 이번 임금 및 특별단체 협약쟁취투쟁으로 구조조정의 악순환 고리를 온 힘으로 분쇄해야 한다.


공동투쟁 승리 산별노조 강화

올해 투쟁목표는 무겁다. 신자유주의 정권에서 기획하고, 그 하수인 이철 사장과 핵심경영진이 몰아붙이는 구조조정 공격에 맞서 강력한 반격이 필요하다.
‘단결하면 승리하고 분열하면 패배’하는 것은 노동조합운동의 상식이다. 화물연대·조종사노조를 비롯해 공공부문 노동자와 공동투쟁을 벌여야 한다. 노동조합은 공기업 운영법, 필수유지업무 지정, 노동운동탄압 분쇄를 공동으로 요구하고 시기를 집중해 강력한 공동투쟁을 해야 한다.
산별노조는 공동의 사업과 투쟁을 통해 건설하는 것이다. 노동조합은 운수노조 및 공공운수연맹 공공부문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공동투쟁·연대투쟁을 하며 산별노조 운동의 모범을 만들어 갈 것이다.



해고자 원직복직, 복직자 원상회복

노동조합은 48명의 해고동지 원직복직과 원상회복을 요구한다. 대부분 2003년 철도 체제 전환시 민영화 정책을 철회하고 공공성을 사수하다 희생된 동지들이다. 공사 경영진들은 ‘신규입사, 채용시험’ 등으로 해고자들의 원직복직·원상회복의 요구를 거부해 왔다.
해고자 동지들의 복직은 전 조합원이 나서 투쟁하지 않으면 해결하기 힘들다. 지난 해고자 복직의 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원직복직·원상회복은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조합원의 단결과 투쟁에 의해 이루어진다. 올해는 ‘해고자 전원복직 및 복직자 원상회복’을 투쟁으로 쟁취하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


비정규직 철폐

지금 노동운동의 화두는 ‘비정규직 차별철폐’이다. 비정규직 문제를 회피하면 민주노조가 아닌 것이다. 대기업 정규직 노조가 갈수록 위축되는 것도 비정규직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노동자의 계급적 단결과 연대’라는 민주노조 운동의 기본 덕목을 지켜야 한다.
철도의 민주노조운동은 비정규직운동에서 많은 진전을 보여왔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확립한 것이나, ‘KTX·새마을호 승무원 투쟁에 대한 CMS 모금운동’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아직도 실천적인 면에서 비정규직 동지들에 대한 연대와 단결의식은 부족하다. 비정규직 차별 시정과 정규직화는 노동운동의 기본 가치를 지키는 일이다. 아울러 장기간 투쟁을 해온 KTX·새마을호 승무원 정리해고를 철회시키고 투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노동조합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이다.


특별단체협약 핵심 요구안


해고자 원직복직 원상회복

노동조합은 해고 동지들을 전원 원직복직시키고, 복직자를 원상회복시키는 의지를 담기 위해 1번 요구안으로 내세웠다. 해고자 없는 원년의 해로 만들기 위해 해고 동지들이 장마와 무더위를 뚫고 40일간에 걸친 도보 현장순회를 진행했다. 해고자 원직복직 원상회복은 정예간부를 양성하고 보호하는 지름길이다. 노동운동이 지켜야할 의리와 도리를 실천하는 길이기도 하다.


KTX·새마을호 투쟁승리 및 비정규직 철폐

이들은 생존권과 투쟁의 정당성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 공사의 외주화 정책에 정면으로 맞서는 투쟁이기도 하다. 정권과 공사의 거대한 탄압에 이들만이 저항하게 해선 안 된다. 온갖 고통 속에서 꿋꿋이 투쟁해온 동지들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지지와 엄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철도노동자 전체의 요구로 해 투쟁해야 된다.


구조조정 분쇄 및 고용안정 쟁취

이철 사장은 “감원과 효율화를 하자”고 하며 “강제로 옷을 벗기지는 않겠다”고 주장한다. 노동조합이 그의 잔머리에 밀려 반격과 저항을 하지 않는 순간 철도는 제 2의 KT가 된다. 강제적 ‘명예퇴직’이나 ‘희망퇴직’이 밀고 들어올 것은 불을 보듯 훤한 일이다.


철도공공성 강화

신공항철도가 민간자본으로 개통했다. 엄청난 요금은 철도가 더 이상 공공의 국가기간산업이 아니라는 선언이다. 신자유주의 정권과 그 하수인 이철 사장이 하는 일들을 보아 ‘철도를 독점재벌과 초국적 자본에게 넘겨주는 것’으로 조짐된다. 이에 맞서 철도 공공성을 지키는 것은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 민중들의 이익을 지키는 일이다. 철도노동자의 고용과 노동권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노조탄압 분쇄 및 손배가압류 철회

철도 노동자들 임금수준은 공기업에서 최하위다. 10년이 넘지 않은 철도노동자의 임금은 안정적 생활을 영위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공사 전환시 철도 노동자들 대부분은 연금에서 엄청난 불이익을 당했다. 철도노동자에게 있어 연금은 임금의 일부이며 은퇴 후 노후의 최소 보장책이다. 연금법 개악으로 박탈한 권리를 끝까지 투쟁하여 되찾아야 한다.


생활임금 쟁취 및 연금 불이익 해소

이철 사장은 3.1파업 후 150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으로 노동조합의 목을 조른다. 2,600명에 이르는 무차별 직위해제의 피해가 여전히 남아 있다. 32억 원에 이르는 조합비를 압류해 강탈했다. 또한 KTX·새마을호 승무원들에게 3억 6천만 원의 개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했다. 투쟁에 열차를 타고 이동했다 하여 30배의 요금을 청구하는 소송도 했다.



제 580호
2007년09월28일 17: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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