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공사는 철도노조의 이번 3차 ‘안전운행 실천투쟁’으로 물류수송에 막대한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열차를 운휴 조치하거나 육로수송으로 대체 하는 등 미리 대응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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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구 오봉역의 경우, 지난 1차 ‘안전운행 실천투쟁’에서 오봉역 출발 또는 종착 화물열차는 기본적으로 서너 시간이상 지연되었으며 10시간이상 막대하게 지연되는 열차도 종종 있었는데 반해, 이번 3차 안전운행 투쟁에선 대체로 30분정도 지연되는데 그쳤다.
이는 공사의 미리 계획된 대응에 의해 실천기간 중에 철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이 대폭 감소했고, 운휴된 열차들이 많았으며, 지연이 예상되는 열차는 관제실에 의해 도중역에 타절되었기 때문이다.
철도노조 조직실에 따르면 제천조차장은 실천기간 중에 일평균 10여 편성의 열차가 운휴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제천조차장은 지난 1·2차 실천투쟁 기간에도 수많은 열차들이 운휴되었는데 이는 제천지구 조합원 동지들의 강력한 실천력 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3차 실천투쟁에 대한 부산지역 조합원들의 투쟁 결의가 돋보였다. 25일 가야역에서 조합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총회를 열고 실천투쟁을 결의했다. 괴동역에선 실천투쟁에 적극 결합하기 위해 조합원 40여명이 참여하여 총회를 실시했다. 일각에서 1·2차 실천투쟁에 대한 부산지역 거점지구의 지침이행 결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번 3차 투쟁에 적극 결합하여 실천함으로써 지난 실천력 부족을 만회하고도 남은 것이다.
부산지역 조합원의 결의에 대비한 공사의 대응도 철저했다. 각 지사로 보낸 공문을 통해 가야역 중계입환이 되지 않도록 조치했고, 4량 미만의 화물은 육송전환을 유도했으며, 혼합조성의 경우는 대전조차장역·김천역·익산역·순천역 등에서 재조성시켜 가야역 경유를 최소화 했기 때문에 철도물류수송의 혼란과 차질은 눈에 띄질 않았다.
한편 공사는 철도노조의 규정을 엄수하며 근무하겠다는 정당한 안전운행 실천에 대해 공문 등을 통해 ‘불법태업’으로 호도했고, 각 지사 관리자들은 개개인의 현장 조합원을 회유·협박했다. 철도노조 조합원은 그러한 공사의 비열한 수작에도 안전운행 실천투쟁을 흔들림 없이 사수해냈다. 철도노동자는 언제나 한 몸인 것처럼 일사불란하게 일하며 투쟁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