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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65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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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건 투쟁을 하고 있는 동지들에게

황상길 || VIEW : 1656/262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15일 동안 진행하고 계신 민세원지부장님과 KTX·새마을호 승무원 동지들 그리고 박성수 수석부위원장동지에게 깊은 존경과 경외를 드립니다.

승무원 동지들하고는 많은 추억이 있더군요. 정복을 입고 빗속을 행진하며 투쟁했던 일, 불법파견이 아닌 합법으로 판결났을 때 한강에서 폭죽을 터트린 일, 서울역과 용산역을 전전하며 농성을 했던 일, 맥주 한잔을 마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던 일…….

그러나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은 작년 성탄절로 기억합니다. KTX 동지로부터 성탄절 카드를 받았습니다. 제가 군대에 가기 전 카드를 받은 후 약 17년 만에 받은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카드의 내용을 읽어보고는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부장님(그 당시 제가 구로차량 지부장이었습니다), 내년 2007년에는 우리 같은 직장에 다녀요.”
너무나 가슴이 아파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이렇게까지 애절하고 이렇게까지 절실했을까 하고요.

동지들에게 많은 힘이 되고자 노력 했습니다. 그러나 세상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더군요. 동지들의 투쟁에는 항상 옆에 있고자 했고, 동지들의 아픔을 같이 느끼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뜨거운 뙤약볕 아래 단식이라는 아주 무섭고 외로운 투쟁을 하고 있군요. 서럽고 힘들어하는 동지들의 모습 속에선 제가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웃는 모습이 아닌 찡그리고 지쳐 보이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면 마음한구석이 저린답니다.

KTX·새마을호 동지들에게 이 한가지만은 약속드리겠습니다. 동지들이 승리하는 그 순간,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그 순간, 환호성을 외치는 그 순간, 그 순간의 감동을 같이 느끼겠습니다. 동지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그 순간이 빨리 오도록 더욱더 투쟁하며 동지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동지들을 사랑합니다.


황상길 / 서울지방본부 조직국장

제 579호
2007년08월10일 8: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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