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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65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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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통신]
원칙 없는 징계, 투쟁으로 바로잡는다!
국민세금을 고철장에 버리면 ‘경고’,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은 ‘해고’

편집팀 || VIEW : 1103/199
부창본부, 천막농성 돌입
대국민 선전전, 전 조합원 총력투쟁 결의대회


부산정비창본부(이하 부창본부)는 한 달이 넘는 출·퇴근 선전전 및 수요일중식집회 등 조합간부 중심의 투쟁을 전개했지만, 철도공사는 제 식구 감싸기식 솜방망이 처벌로 책임을 면피할 뿐이었다.
분노한 부창본부 조합원은 지난 5일 부산철도차량관리단(이하 부산관리단) 정문 앞에 대형 현수막과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갔다. 또한 대국민선전물을 제작하여 열차를 이용하는 많은 승객들에게 공사의 부당함에 대해 알리고 있으며 부산역광장에서 대시민 선전전도 준비 중에 있다.

부창본부는 지난 7일에 4차 조합원 총력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280여명의 조합원은 승리할 때까지 함께 투쟁할 것과 이후 선전전에 적극적으로 결합할 것을 결의했다.

한대구 부산정비창본부장은 “철도공사의 잘못된 관행과 노동조합에 대한 기만적인 행태들을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라며 확고한 투쟁결의를 보였다.

철도노조는 이와 관련해 중앙노사협의회에 의제로 제출해 문제제기를 했으며 노사협의 중에 있다. 또한 요구안에 대한 진척 상황에 대응해 강도 높은 투쟁을 계획 중에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철도공사의 무성의하고 안일한 태도 때문에 부창본부 투쟁은 본격화 되었다. 모든 조합원이 함께 뭉쳐 투쟁할 것을 결의했고, 공투본 투쟁의 저력이 있는 만큼 한번 싸우면 끝까지 질기게 투쟁할 것이다.



조사를 했으면 내용도 밝혀라!

지난 3월 30일 부산관리단에서 차량의 주요 물품들을 고철장에 버리면서, 부창본부에서 시작한 ‘물품무단폐기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위한 투쟁’이 한 달을 넘어섰다.

부산관리단에서는 담당자의 단순실수에 의해 버려지게 되었다며, 사태를 축소해 무마하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여러 언론을 통해 사태가 확대되자 철도공사 감사실이 조사에 착수했다.

철도노조는 감사실이 현장창고의 물품 관리와 운용실태 등을 철저히 조사해서 문제점을 지적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조사 중에 수십억 원에 해당하는 물품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창고에서 녹슬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물품관리의 허술함과 잘못된 관행을 밝혔음에도 공사의 사태수습 결과는 책임자 ‘경고’에서 마무리 되었다.

철도공사는 지난해 3?1파업을 문제 삼아 대량징계와 해고를 남발했다.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에 대해 수많은 조합원의 해고와 감봉이상 중징계, 수천 명의 직위해제 등 무자비한 징계로 탄압했다. 이에 노동위원회는 공사의 징계는 절차와 원칙에 맞지 않는 징계라며 대부분 부당징계로 인정한 바 있다.

노동조합은 철도공사의 감사 결과에 대해 납득할 수 없었다. 이에 감사자료를 요구했지만, 감사내용은 알릴 수 없는 기밀사항이라며 노동조합의 요구를 묵살했다. 이에 노동조합은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을 통해서 감사자료를 요구 중에 있다.

이 사태가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진 만큼 철도공사의 감사자료는 밝혀져야 한다. 철도공사가 제대로 조사하고, 조치를 취했다면 투명해야 할 공기업으로서 감사자료를 밝힐 수 없는 이유가 없다. 무언가 숨기고 있지 않다면 국민을 우롱하고 노동조합을 기만하지 말고 당당히 공개해서 개선하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제 578호
2007년06월27일 23: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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