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에서 부두로 가는 임항선입니다.
이 정도면 청룡열차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합니다.여기가 첫번째 관문이고, 계속 지나면서 "기가막히다" 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안전'을 첫 번째로 생각한다면서 직원들에게는 왜 이렇게 소홀한 지 모르겠습니다. 수 십년간 입환을 했을 텐데 왜 여태 그 흔한 난간 하나 못해놨는지, 아무리 되씹으며 생각을 해도 이해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러면서 KTX를 자랑하는 것이 정말로 한심스럽네요. 철도공사 사장이 이 곳에서 수송원으로 '일일체험'을 한다면 어떤 말이 나올 지 궁금합니다.
임항선의 제2 난코스 북마산 시장입니다.
시장이기에 북적거리지만 '느긋함'이 살아 있는 곳입니다. 이 곳 사람들은 기차가 온다고 놀
라거나 호들갑 떨지 않습니다. 수송원도 치우는 것을 도와주고 열차는 시장 밖에서 철로변
이 다 정리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천막이나 가건물도 열차의 폭과 높이에 맞고 또 이동이 가능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말로 빈틈이 없지요. 그러면 '안전'한가요? 이런 걸 어떻게 표현해야 되나요? 재미있다고 해야 하나요. 황당하다고 해야 하나요. 오히려 상인들이 '철길을 다른 곳에다 쳐버리라'고 하네요. 사람들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 이기는 하지만 역시 사고가 많이 나는 곳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