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중재와 공권력 투입 등으로 노동자의 기본권인 파업을 정부가 나서서 탄압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 철도노동자는 꿋꿋이 당당한 투쟁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3.1 총파업의 5대 요구안 중 그 어느 한 가지도 완전히 쟁취하지 못한 상황에서 벼랑 끝에 선 KTX여승무원들은 파업을 접지 못했고 이제 또 다시 두 번째 파업찬반투표를 했습니다.
철도공사는, 이철 사장은 합의사항을 이행하지도 않았고 끊임없이 철도노동자를 탄압했습니다. 가처분신청과 손해배상 청구, 고소고발, 대량징계 등 역대 어느 사장보다도 더 잔악한 방법으로 철도노동자를 짓밟았습니다. 철도의 공공성과 철도노동자의 삶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채우려고 더욱 무모한 구조조정을 다그치고 있는 이철 사장에게 KTX여승무원의 투쟁은 눈에 가시 이자 걸림돌이 아닐 수 없습니다.
KTX여승무원들은 정부와 철도공사의 「노동자 죽이기」에 희생되고 싶지 않습니다. 필요할 때는 온갖 감언이설로 유혹하고 방해가 되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노동자의 생존권을 박탈해버리는 이철 사장의 비인권적 행태에 무릎 꿇고 싶지 않습니다.
이철 사장은 말합니다. “철도노동자는 KTX여승무원이 직접고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믿지 않습니다. 이것은 철도노동자 모두가 하나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철도공사의, 이철 사장의 궁여지책일 뿐임을 CMS모금을 통해 증명해 보여주십시오! 대부분의 철도노동자를 외주 위탁화, 비정규직화 하려는 철도공사의 방침에 쐐기를 박아야 합니다.
꼬여있는 매듭은 한 곳을 풀기 시작해야 풀릴 수 있습니다. 지금의 철도공사 경영진이 철도노동자를 자신들의 계획대로 쉽게 조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소모품쯤으로 생각하지 못하도록 굳건히 일어서야 합니다. 함께 실천투쟁을 해야 합니다. 철도노동자의 저력을 보여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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