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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수 철도노조 정책위대표 |
정부는 경부고속철도 정책 실패와 호남고속철도 조기완공으로 인한 대규모 고속철도 건설부채를 철도이용자의 호주머니를 털고 철도노동자의 등골을 휘어 갚아나갈 계획이다 . 지난 11월 1일부터 철도요금이 올해 물가인상의 3배인 9.3%나 인상되었다. 수도권 광역전철 요금도 인상할 계획이다. 전체 철도역의 절반에 해당하는 3백개역에 대해 적자를 앞세워 폐지 또는 축소하는 작업도 2010년까지로 앞당겼다. 노선연장, 전철화, 복선화 등 철도 사업량은 계속 늘어나는데 신규충원 억제를 통해 철도인력을 계속 감축하고 외주화를 확대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철도공사는 2006년도에도 퇴직자 발생에 따른 부족인력 중 일부만 충원할 계획이고, 국가인권위가 성고용차별로 시정을 요구하였고 국민의 다수가 지지하고 있는 KTX여승무원의 직접고용 요구는 막무가내 식으로 묵살하고 있다.
그 동안 철도경영이 악화된 원인이 철도투자 부족으로 인한 철도수송분담율의 저하였다. 그런데 철도요금을 대폭 올리고 무더기로 철도역을 줄이겠다니 이는 철도수요를 줄여 철도경영을 더 악화시킨다. 철도교통의 장점은 안전성과 정시성이다. 그런데 철도노동자의 노동 강도강화와 비정규직 확대는 철도안전을 위협하고 철도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니 이 역시 철도경영을 더 악화시킨다. 따라서 이번 철도대책은 철도공사 경영개선이 아닌 경영개악 종합대책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을듯 하다. 한국철도를 살리고 철도를 국민에게 돌려주고자 한다면 정부와 정치권은 8.23 철도대책을 즉각 폐기하여야 한다. 나아가 고속철도 건설부채 및 공공서비스의무에 대한 정부책임을 명확히 하고 철도운영에 철도이용자와 철도노동자가 참가하는 새로운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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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수 철도노조 정책위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