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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원 / 천안전기지부장 |
철도공사는 2006년 7월 1일 17개지사로 조직을 개편하였다. 조직개편으로 인해 과도한 관리인력을 축소하고 조직혁신을 이루었다고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였다. 하지만 현장을 왜곡한 거짓이었다. 17개 지역관리역 체계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4개소를 직할로 편재 하였고 승무 및 열차, 차량관리단은 그대로 존속되어 현장의 관리체계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또한, 전기분야의 경우 15개 사무소체계에서 17개 전기팀과 2개의 직할사무소로 편재되어 오히려 4개의 전기팀이 늘어나 관리인력은 오히려 증가되는 역효과가 발생하였다.
일방적인 17개 관리역 체계 17계 지사로 조직개편이 되어 각 직종 및 지역의 경계가 일방적으로 조정되어 비연고지 전출 및 불명확한 관할 경계로 인해 열차안전이 위협되는 문제를 야기하였다. 각 지사내의 직종별 업무 및 관리체계가 불명확하여 업무협의가 제대로 되지않아 효율성도 현저히 떨어진다. 각 직종의 중간관리자들은 이번 조직개편의 서바이벌 게임에서 살아 남기 위해 학연, 지연 및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였다. 하지만 특정학교, 특정지역의 출신이 아닌 직원은 소외되어 대기발령라는 구조조정의 첫 희생양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도 실력위주의 평가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었다. 조직개편은 철도공사 이철사장이 주장하듯 조직혁신, 조직슬림화가 아닌 외부에 보여 주기위한 정치적인 쇼에 불과했던 것이다.
쥐어짜기식 경쟁으로 내부 분열과 과도한 수익창출, 비용절감만을 조장 강요
과도한 17개 지사체계는 2개월이 채 되지도 않아 많은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얼마전 임단협 및 구조조정의 현안으로 전국현장순회를 다녀왔다. 모 지사는 수익창출이 전무해 무더운 올 여름 오후시간에 절전을 이유로 에어컨을 끄고 땀을 흘리며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고 있었다. 아무리 절전도 좋지만 그런 환경에서 어떠한 업무향상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또한 모 지사는 직원들의 수면 및 휴식을 외면한 채 각 직종의 처소를 통폐합하여 임대사업을 지시하는 지사장도 있었다. 노사협의를 통해 공사나 외주로 발주되어야 업무 또한 상례작업으로 강요하고 있었다. 경영평가 때문에 자기들이 산정한 정원이 초과된 지사 및 직종은 연고지를 무시한 채 강제로 인사전출을 지시해 마찰을 일으키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조직혁신과 업무효율화를 표방했던 조직개편은 처음부터 존재 하지 않았다. 과도한 쥐어짜기식 경쟁체제로 내부 분열과 과도한 수익창출, 비용절감만을 조장 강요하고 있었다. 철도의 공공성과 안전한 철도수송이라는 대명제는 그 빛을 잃고 퇴색되어 가고있었다. 구조조정의 서막이 시작되었다. 올 연말에는 수익이 저조한 지사장 교체를 필두로 내년에는 2단계 지사개편의 구조조정을 철도공사는 단행 할 것이다.
박종원 / 천안전기지부장



박종원 / 천안전기지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