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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65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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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에게 듣는다]
제천차량 김동진 대의원
하반기 투쟁을 결정하는 대의원대회에서 제천차량 김동진 대의원을 만났다.

편집팀 || VIEW : 1863/160
 
제천차량 김동진 대의원
■ 대의원들의 결의는 어떤가요?
- 골간조직의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이번 하반기를 중요한 길목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복수노조 시대, 노사관계로드맵 등 전체 노동계의 위기가 철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 체제전환 이후 처음 갖는 임투인데요.
- 상당히 중요하고 고민스럽습니다. 조합원의 요구를 100% 만족스럽게 달성할 수 있을지, 여전히 정부의 대응기조와 우리의 한계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본조만의 임투가 아니라 지본, 지부가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집단사업장보다는 운수, 시설, 전기에 현장순회를 강화하여 조합과 지부에서 함께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조합원들이 이번 임투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떤가요?
- 기대가 상당히 크죠, 교대, 교번, 일근수당, 연금불이익, 합의이행 등에 대한 요구가 있습니다. 합의이행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근무체계별 형평성이 고려되어야 하고 자칫 직종이기주의로 흘러서는 안 될 것이라 봅니다. 연금불이익에 대한 보전방안과 호봉 재획정에 대해 짚고 가야 한다고 봅니다.

■ 무엇보다 철도노동자들의 고민은 구조조정 문제 같은데 현장의 분위기는?
- 조합원들은 지사제 개편을 보고 조직적 대응이 너무 늦다고 합니다. 조직개편으로 상당히 혼란을 주었고 수익중심의 상업적 방식은 비용절감으로 가고, 현장구조조정에 대한 지역 지구 차원에서의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조합원들은 다 압니다. 조합에서는 장, 단기 과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철도공사가 임금과 관련하여 개악된 안을 내놓는다면?
- 파업을 할 수밖에 없겠죠. 당연한 거 아닙니까? 물론 양보안을 낼 수도 있지만 공사의 태도에 따라서 우리가 결정을 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정세는 분명히 임투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철도공사가 우리의 한계를 이용한다면 우리는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되면 정규직 노동자의 불이익이 있다고 생각하는 조합원이 있는데요.
- KTX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은 괴리감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직접고용 비정규직 조합원도 못 챙기는 데서 오는 자괴감입니다. 그러나 그들과 KTX 동지들의 처지가 뭐 다를게 있습니까? 단지 일하는 현장이 달라서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직접고용 비정규직 문제를 교육하면서 KTX 동지들의 투쟁까지 함께 공유하는 방법이 좋을 것입니다. 비정규직의 존재는 오히려 우리의 역할을 줄어들게 함으로 결국 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이 당연히 줄어드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 해고동지가 너무 많은데 지부장님의 생각은?
- 해고동지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합니다. 지난 12.3 특단협과, 4.1 단협에 명시된 대로 현장으로 복직해야 지금 느끼고 있는 조합원들이 부담과 미안함을 덜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대전에서 140일째 농성하고 있는데 구호금을 지급한다고 우리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해선 안 됩니다. 우리의 역할은 해고된 동지들이 현장으로 돌아오도록 해야 하고 역량과 지혜를 모아 현장 골간조직도 강화하고 조합원의 자신감과 신뢰회복으로 대동단결하여 작금에 벌어지는 현안사항을 돌파해야 한다고 봅니다.

■ 현장에서 땀흘려 일하는 조합원에게 하실 말씀은?
- 지부장이 책임지겠다고 하고 책임 못질 때 당연히 그만둬야 합니다. 우리가 개인의 영달을 위하여 한 것도 아니고 절박해서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합원들 또한 당당했으면 합니다. 조합원들이 너무 지쳐 있습니다. 그러나 공사는 뿌리경영을 하겠다면서 공세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늘 한 박자 늦고요. 골간조직이 제대로 서기 위하여 지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소통이 필요하지만 조합과 조합원 모두의 책임이고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564호
2006년07월29일 23: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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